추악함과 꼼수의 낙하산 사장 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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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 - 대구문화방송 PD 협회]

추악함과 꼼수의 낙하산 사장 거부한다.


“정정당당 MBC”라는 슬로건을 자랑스럽게 생각했다. 쇼핑왕, 숙박왕 김재철 사장의 횡포에 대해 파업으로 정정당당하게 지역 MBC 구성원들도 파업에 동참했다. 지금까지 추악함과 거짓말로 사장자리를 연명하는 MB정권의 꼭두각시 김재철이 무책임하게 지역 MBC 사장인사로 막판 끝장 사태를 야기하려는 더러운 술수에 분노가 치민다.

우리는 알고 있다. 이번 지역사 사장 선임은 어떠한 명분도, 어떠한 투명성도, 어떠한 합리성도 갖추지 못한 오로지 김재철을 따르는 부역자들에게 나누어주는 부끄러운 전리품인 것을!!
지금까지의 낙하산 지역 MBC 계열사 사장 선임이 지역 방송인들에게 얼마나 자괴감을 느끼게 만들고, 지역민들에게 참다운 지역여론을 제공해야 하는 지역 방송사를 얼마나 유린해 왔는지 과거 낙하산 사장의 폐해와 전횡을 우리는 똑똑히 알고 있다.
창사 50주년을 앞둔 대구 MBC의 사장으로서 김재철의 하수인 차경호는 자격이 없다. PD 수첩탄압, 정권 감시.비판 프로그램 폐지, 진보성향의 진행자 하차 등에 차경호 역시 시대에 역행하는 일에 동참한 비양심 언론 부역자가 아닌가?

우리는 두눈을 부릅뜨고 똑똑히 지켜보고 있다. 대구 MBC의 역사상 가장 추악한 사장 선임을 앞둔 지금 구성원들은 분노에 치를 떨고 있다. 지금 당장 차경호의 대구MBC 사장 내정을 철회하라!! 우리의 50년 대구 MBC 역사는 이 부끄럽고 치욕적인 4월의 봄을 기록할 수 없다.

2012. 4. 19

대구문화방송 PD 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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