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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허된 서문시장, 30시간만에 진화 마무리·현장검증
잔불 정리 후 작은 불씨 제거, 국과수 등 화재 원인 조사 중 / 4지구 점포 전소해 재산피해 수 백억 예상
2016년 12월 01일 (목) 13:21:10 평화뉴스 김지연 기자, 윤명은 인턴기자 jyeon@pn.or.kr, mei5353@pn.or.kr

   
▲ 연기가 아직 피어오르는 건물(2016.12.1) / 사진.평화뉴스 윤명은 인턴기자

불덩이 속에서 30여시간 동안 타버린 대구 서문시장 4지구는 폐허로 변했다.

밤샘 진화로 작은 불씨와 열기만 남은 상태지만 화마에 타버리고 그을리고 녹고 무너진 시장은 햇빛 속에서 그 처참한 모습을 드러냈다. 일찍 장에 나온 상인들은 형태를 알아볼 수 없는 점포 앞에서 황망한 표정을 지었다. 그나마 건질 수 있는 물건이 있는지 살펴보지만 잿더미에 남은 것은 없었다.

   
▲ 폐허로 변한 서문시장에 들어온 굴삭기(2016.12.1) / 사진.평화뉴스 윤명은 인턴기자
   
▲ 시커멓게 다 타버린 의류들(2016.12.1) / 사진.평화뉴스 김지연 기자

역한 냄새도 여전했다. 4지구 건너편 동산의료원까지 아직 매캐한 냄새가 가득 차 있다. 피해 상인들은 곳곳에서 현장이 복구될 때까지 영업할 장소를 찾아다니고 있다. 화재에 직접 피해를 입지 않은 다른 지구의 상인들이나 노점상들은 화재 현장 너머를 안타까운 눈으로 지켜보며 장사를 하고 있다.

서문시장 화재 발생 30여시간만에 진화작업이 마무리되고 있다. 지자체는 화재 원인 파악을 위한 현장 검증에 들어갔다. 발화점, 원인 등을 놓고 여전히 확실한 사실이 나오지 않고 있어 여러 가지 말을 낳고 있는 가운데, 11년 전 2지구 화재처럼 지자체의 '초동대처 미흡'에 대한 지적도 나오고 있다.

   
▲ 작은 불씨를 제거하는 소방관들(2016.12.1) / 사진.평화뉴스 김지연 기자
   
▲ 4지구 노점에서 현장 조사가 이어지고 있다(2016.12.1) / 사진.평화뉴스 윤명은 인턴기자

'대구시 긴급구조통제단'에 따르면 1일 오전 큰 불길은 잡힌 상태다. 현재 경찰과 도시가스안전공사,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에서 나온 40여명의 현장감식반은 현장에서 원인을 조사 중이다. 소방당국은 작은 불씨를 제거하고 열기 빼기 작업을 하고 있다. 30일 새벽 2시 화재가 발생한 지 30여시간만이다.

정확한 피해 규모는 아직 나오지 않고 있다. 그러나 4지구 상가 679개 점포가 전소돼 그 규모는 수 백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무너진 건물 전체에 대한 화재보상금은 67억원으로 점포당 보상액은 1천여만원일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세입자들은 이마저도 기대할 수 없는 상황이라 막막한 상황이다.

   
▲ 시장 내부로 들어가기 전 현장감식반(2016.12.1) / 사진.평화뉴스 김지연 기자

지자체는 복구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는 상태다. 대구시, 대구중구청, 대구소방본부는 '긴급구조통제단'을 꾸리고 진화와 후속 대처 작업을 하고 있다. 경찰은 화재 당일부터 3백여명 병력을 배치해 화재 현장을 통제 중이다. 소방당국은 소방차 50여대와 3백여명 인력을 동원해 밤샘 진화를 했다.

대구경찰청도 서문시장 화재전담팀을 구성해 원인을 규명 중이다. 그러나 건물 대부분이 무너졌고 상가 내 전원이 차단돼 정확한 원인을 밝히는데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현장 내 CCTV 중 영상이 확보된 것은 분석하고 추가로 다른 CCTV도 확보하고 있다. 대구시는 국회와 국민안전처 등 관계부처에 서문시장을 특별재난지역 지정과 특별교부세 지원 등을 요청한 상태다.

   
▲ 녹아서 무너져버린 4지구 건물(2016.12.1) / 사진.평화뉴스 윤명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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