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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예술가 2백여명 '홍준표 유세' 논란에 "공개사과" 촉구
홍 캠프·조홍철 시의원에 공문 "서문시장 공연 강제중단 재발 방지", 민주당·정의당도 논평 "갑질"
2017년 04월 30일 (일) 14:36:12 평화뉴스 김영화 기자 movie@pn.or.kr

대구지역 예술가들이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 서문시장 유세 논란에 대해 "공개사과"를 촉구했다.

지난 26일 홍 후보 측은 서문시장 유세 당시 이미 예정돼 있었던 시민 참여 노래부스와 거리 예술가들의 공연을 강제중단시키고 자신들의 유세를 강행했다. 이 과정에서 홍 캠프측은 공연 주최측에게 일정 통보나 조율 없이 고압적 자세로 공연을 무마시켜 논란을 빚었다. 특히 자유한국당 조홍철 대구시의원은 공연을 중단시키기 위해 대구시 담당과 공무원에게 전화까지 걸어 비판을 샀다. 

(사)한국민족예술단체총연합 대구지회, 대구경북작가회의, 대구경북독립영화협회 등 20개 예술단체와 권현준 독립영화전용관 오오극장 기획홍보팀장, 김수상 대구경북작가회의 사무국장, 손병렬 대구민예총 지도위원, 정훈교 시인보호구역 대표, 한상훈 대구민예총 사무처장 등 예술인 2백여명은 지난 28일 성명서를 내고 "서문야시장 거리공연을 강제중단한 홍준표 후보와 조홍철 대구시의원은 예술가와 공연예술종사자에게 행사한 압력과 폭언에 대해 공개사과하고 재발방지 대책을 세우라"고 촉구했다.

   
▲ 대구 서문야시장 상설무대에서 예정된 거리 예술가들의 공연이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 후보의 유세에 밀려 중단됐다. 이후 공연팀 스태프들이 무대에서 장비를 치우고 있다(2017.4.26) / 사진.평화뉴스 김영화 기자
   
▲ 홍준표 후보의 대구 서문시장 대규모 유세(2017.4.26) / 사진.평화뉴스 김영화 기자

이들은 "홍 후보가 기호 2번을 달고 수 만 인파를 향해 손을 흔들며 세를 과시하고 '대구대첩'이라는 이름의 대규모 유세를 진행하는 동안 다른 한편에서는 계획된 공연을 강제로 중단시키고 압력과 폭언을 행사한 그들의 안하무인에 예술가들과 공연예술종사자들이 울분을 토하고 있었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 과정에서 조홍철 대구시의원과 이정식 홍준표 선거본부 홍보위원장을 비롯한 홍 후보 선대위 관계자로 추정되는 이들은 (공연)스테프들에게 일방적으로 소리를 끄라고 하고 공연을 이어가자 '뭐하는 새끼들이냐'는 폭언까지 서슴치 않았다"며 "시의원 직책을 내세워 시종일관 반말과 명령조로 이야기 하더니 급기야 대구시 담당부서와 통화까지 하며 공연취소를 강요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대통령이되면 블랙리스트를 만들어 좌파예술가들을 지원하지 않겠다는 홍 후보 소신을 고스란히 보여준 참담한 사건"이라며 "차비 5만원 받고 공연하는 예술가에 대한 모욕"이라고 했다. 때문에 이들은 홍 후보 캠프와 조 시의원에게 공문을 보내고 "공개사과하고 공연중단 사태에 대한 경위를 밝혀 재발 방지를 약속하라"고 요구했다. 30일 현재까지 캠프도 조 시의원도 사과하지 않은 상태다.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도 논평을 내고 홍 후보 "사과"를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 대구시 선거대책위원회 공보단은 지난 27일 긴급논평을 통해 "애써 준비한 무대와 장비, 많은 시간을 들여 연습한 공연은 한 마디 동의나 허락 없이 완력과 윽박에 무너졌다. 쫓겨 난 것은 거리예술가만이 아니라 서민의 힘 없음이다. 서민대통령을 표방한 홍 후보는 공연방해에 대해 사과하라"고 했다.

정의당 심상정 대구선대위도 "자신들의 '입의 자유‘를 위해 시장을 살리기 위해 준비한 대구시의 노력과  문화공연을 즐길 시민 권리를 물리적으로 막은 홍 후보와 한국당은 사과하고 권한을 남용해 갑질한 대구시의원 역시 공개 사과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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