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文 지지율 다시 70% 근접..."정당은 진보·보수 쏠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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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 국정 지지율 69.5%...TK 58.4% / 여당·1야당 동반 상승...TK 민주 37.4%, 자유 30.6%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추석 명절에도 조금 오르며 70%에 근접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또 정당 지지도는 진보·보수층이 각각 여당과 제1야당으로 결집하는 진영별 쏠림 현상이 나타났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추석 연휴기간인 10월 8일과 9일 이틀동안 전국 만19세이상 유권자 1,047명을 조사한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추석연휴 직전인 9월 4주차 주간집계보다 1.8%p 오른 69.5%로 나타났다. '매우 잘함'은 45.0%, '잘하는 편'은 24.5%였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0.4%p 내린 25.6%(매우 잘못함 14.4%, 잘못하는 편 11.2%)에 그쳤고, '모름·무응답'은 1.4%p 감소한 4.9%였다.

자료. 리얼미터
자료. 리얼미터

지역별로는 PK(부산·울산·경남)에서 64.3%→74.8%로 가장 많이 올랐고, TK(대구경북)도 56.2%에서 58.4%로 2.2%p 소폭 상승했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47.5%→53.8%)과 50대(60.0%→64.4%)에서 비교적 많이 올랐다.

앞서 문 대통령 지지율은 리얼미터 주간집계 기준으로 8월 4주차에 73.9%까지 오른 뒤, 73.1%(7월 5주)→69.1%(9월 1주)→67.1%(9월 2주)→65.6%(9월 3주)로 4주 연속 하락하다 9월 4주차에 67.7%로 반등했다. 

자료. 리얼미터
자료. 리얼미터

정당 지지율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이 동반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51.1%로 1.4%p 올랐고 자유한국당도 2.9%p 오른 20.0%였다. 바른정당은 지난 주와 동일한 5.6%였고, 국민의당은 1.4%p 내린 5.3%, 정의당은 1.0%p 내린 5.0%였다.

대구경북에서는 민주당 37.4%, 자유한국당 30.6%, 바른정당 12.0%, 정의당 4.1%, 국민의당 1.7% 순으로 나타났다. 민주당과 자유한국당, 국민의당 지지율은 지난 주와 1%p 안팎의 차이에 그쳤으나, 바른정당은 5.5%p(6.5%→12.0%) 오른 반면 정의당은 3.3%p(7.4%→4.1%) 내렸다.

자료. 리얼미터
자료. 리얼미터
자료. 리얼미터
자료. 리얼미터

리얼미터는 이 같은 여론에 대해 "'MB정부 국정원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 비하 공작 의혹' 보도, 한국당의 '정치사찰 의혹' 주장 등 추석연휴 기간에 지속됐던 각종 적폐청산과 안보, 한미FTA 재협상을 둘러싼 여야 공방이 진영별 쏠림 현상으로 이어진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10일 밝혔다.

[조사개요] 조사기관: 리얼미터, CBS 의뢰 / 10월 8~9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1,047명 조사 / 방식: 무선(87%)·유선(13%) 자동응답 방식으로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전화걸기 방법 /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0%p / 응답률: 6.0%(17,334명 통하 시도, 최종 1,047명 응답 완료). / 통계보정: 2017년 8월말 현재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에 따라 성·지역·연령별 가중치 부여.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www.nesdc.go.kr)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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