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대구교육청, 전국 평가조사 모두 최하위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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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 대구시·교육청, 전국 17곳 중 16위...상위 충남·세종·서울은 '민주당' - 하위 4곳 '자유한국당'


대구시와 대구시교육청이 전국 광역지방자치단체와 교육청 평가 조사에서 나란히 최하위권의 불명예를 썼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19일 발표한 9월 전국 광역지자체 정례 평가 조사(시·도별 500명, 전국 8,500명 조사) 결과, 대구시(시장 권영진)는 '잘한다'는 긍정평가가 34.0%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16위에 그쳤다. 대구시보다 긍정평가가 낮은 곳은 부산시(시장 서병수)가 32.6%로 유일했다. 앞서 대구시는 지난 8월 월간 평가에서도 33.6%로 역시 부산 다음으로 낮은 16위였다. 제주(도지사 원희룡)는 35.8%, 인천(시장 유정복)은 35.6%로 각각 14위와 15위의 평가를 받았다.

2017년 9월 전국 광역시·도정 긍정평가
(단위:% / 전국 평균: 긍정평가 43.1%, 부정평가 41.2%)
자료. 리얼미터
자료. 리얼미터

반면, 충청남도(도지사 안희정)는 긍정평가 55.2%로 8월 조사보다 3.4%p 하락했으나 1위를 유지했으며, 다음으로 세종특별자치시(시장 이춘희)가 54.0%, 전라남도(도지사 권한대행 김갑섭) 53.0%, 서울시(시장 박원순)가 50.4%로 뒤를 이었다. 이들 4개 시·도는 지난 8월에도 같은 순위를 기록했다. 경북(도지사 김관용)은 긍정평가 43.4%로 8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 17개 시·도 가운데 상위 4곳(충남·세종·전남·서울) 중 도지사 권한대행 체제인 전남을 제외한 3곳의의 단체장은 모두 더불어민주당 소속, 하위 4곳(제주·인천·대구·부산)의 단체장은 모두 자유한국당 소속이다. 이번 시·도 평가 조사의 전국 평균은 긍정평가가 43.1%, 부정평가가 41.2%였다.

대구교육청(교육감 우동기) 역시 최하위 수준을 벗어나지 못했다.

대구교육청은 전국 17개 시·도 교육청의 교육행정 평가에서 '잘한다'는 긍정평가가 26.7%에 그쳐 인천시교육청(교육감 이청연, 25.8%) 다음으로 낮은 16위를 기록했다. 대구교육청은 지난 8월 조사 때도 25.4%로 역시 인천교육청 다음으로 낮은 16위였다. 경북교육청(교육감 이영우)은 긍정평가 35.1%로 9위였다.

반면, 전남도교육청(교육감 장만채)은 45.3%의 긍정평가로 8월 조사보다 1.9% 내렸으나 2위에서 1위로 올라섰다. 다음으로 전북도교육청(교육감 김승환)이 0.1%p 오른 44.6%로 2위로 두 계단 올랐고, 광주시교육청(교육감 장휘국)이 1.1%p 내린 43.9%로 3위를 기록했다. 이번 시·도 교육청 평가조사의 전국 평균은 긍정평가가 36.0%, 부정평가가 44.9%였다.

2017년 9월 전국 광역시·도교육청 교육행정 긍정평가
(단위:% / 전국 평균: 긍정평가 36.0%, 부정평가 44.9%)
자료. 리얼미터
자료. 리얼미터

한편 리얼미터의 이번 9월 월간 정례 전국 광역자치단체 평가 조사는 유선 임의전화걸기(RDD,random digit dialing) 자동응답(IVR, interactive voice response) 방식으로 9월 26일부터 10월 1일까지 6일간 전국 19세 이상 시·도 주민 8,500명(시·도별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고, 통계분석은 '2개월 이동(two-month rolling)' 시계열 자료 분석 기법에 따라 17,000명을 대상으로 했다. 통계보정은 2017년 8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시·도별 표집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4.1%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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