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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만든 책 읽어볼래?...대구 '독립출판' 축제
북성로 동네서점 '더폴락' 6~7일 제4회 축제 / 독립출판물 제작자 40여팀 북마켓, 작가들 토크, 전시·공연
2018년 10월 05일 (금) 17:59:36 평화뉴스 김영화 기자 movie@pn.or.kr

'내가 30대가 됐다', '안녕, 둔촌주공아파트', '문학과 죄송사', '칠곡할매 시노트', '부정선거 도감'

교보문고와 영풍문고 등 대형서점에서는 볼 수 없고 오직 동네서점에서만 살 수 있는 책 제목이다. 이제 막 30대가 된 한 청년의 자괴감 어린 코믹한 글부터 재건축으로 사라질 아파트 주민이 쓴 기록물, 대형출판사를 패러디한 순수문학 문집, 지역 할머니들의 시집, 근현대사 부정선거 역사까지.

이제는 독립출판 시장에서 나름 유명한 출판물들이다. 독립출판 작가들은 대형출판사와 대형서점이 이끄는 출판업계에서 벗어나 1인 독립 출판, 자가 출판, 셀프 퍼블리싱 방식으로 지역 동네서점과 연계해 독자들을 만나고 있다. 기성출판사가 다루지 않는 콘텐츠를 다루며 디자인, 출판, 유통을 저자가 담당하고 있다. 대구에서는 1세대 동네서점 '더폴락(THE POLLACK)'을 비롯해 스튜디오 콰르텟, 고스트북스, 시인보호구역, 커피는 책이랑 등 많은 동네서점에서 이 같은 독립출판물을 만나볼 수 있다.

   
▲ 대구 북성로에 있는 독립출판 서점 '더폴락' / 사진.더폴락 페이스북

올 가을 대구에서 독립출판 작가들을 만나고 그들의 책을 읽어볼 수 있는 독립출판 축제가 열린다.

대구 독립출판물 책방 '더폴락'은 오는 6일부터 7일까지 이틀 동안 '아마도 생산적 활동'이라는 주제로 제4회 대구 독립출판 축제를 연다. 축제 장소는 대구 중구 태평로 146-9번지 북성로 공구상가 골목길 모퉁이에 있는 동네서점 더폴락과 북성로 입구에 있는 카페 꽃자리다방 두 곳에서 열린다.

'아마도 생산적 활동'은 독립출판물을 주제로 대구지역에서 1년에 한 번 열리는 지역 유일의 독립출판 축제다. 독립출판 제작자들이 직접 축제 현장에 나와 자신이 직접 만든 다양한 내용의 독립출판물들을 판매하고, 제작자들과 독자들이 현장에서 만나 이야기를 나눌 수도 있다.

   
▲ 제4회 대구 독립출판 축제 '아마도 생산적 활동' 참가 제작자 명단 / 출처.더폴락

6~7일 오후 1~7시까지 독립출판물 제작자 40여팀이 참가하는 '독립출판 북마켓'이 축제 백미다. 6일 오후 3~4시30분까지는 '나는 당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예민한 사람입니다'를 주제로 '리을페이지' 토크가 진행된다. 7일 오후 3시~4시30분까지는 '책 팔아서 먹고 살 수 있나요?'를 주제로 '로컬숍 연구 잡지 브로드컬리' 토크가 이어진다. 축제 오프닝 공연은 6일 오후 12시30분 '훌라(HOOLA)'가 나서고, 7일에는 '김사월'이 공연을 펼친다. '어쨌든 생산적 활동'을 주제로 '대책마련'의 전시도 볼 수 있다.

김인혜(34) 더폴락 공동대표는 "저마다의 방식으로 쌓아온 생산적 활동을 하나 둘씩 모아 이틀 동안 마음껏 선보이는 독립출판 축제의 장이 될 것"이라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5일 밝혔다.

한편, 문의는 010-2977-6533, 신청은 구글독스(goo.gl/forms/iD7JhAOnKCANktD32)에서 가능하다.

   
▲ '아마도 생산적 활동' 웹포스터 / 사진.더폴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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