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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서 숨진 국내 첫 코로나 확진자 '사인'..."코로나 관련 폐렴 추정"
질본 "대남병원 오랜 입원, 다른 상태도 고려 중...좀 더 검토"...대구경북 확진자 어제보다 41명 더 늘어
2020년 02월 21일 (금) 16:36:01 평화뉴스 한상균 기자 hsg@pn.or.kr

경북 청도에서 숨진 국내 첫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진 환자의 사인(死因)과 관련해 정부가 코로나와 관련성이 있는 것으로 추정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21일 오후 브리핑에서 청도에서 숨진 뒤 코로나 양성판정을 받은 환자 A씨에 대한 사인 조사 결과 "코로나 감염에 의한 폐렴이 사망과 연관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국내 첫 코로나 확진자의 사망 원인이 코로나와 연관성이 있다는 첫 조사 결과다.  

다만 "A씨는 오래 병원에 입원해 있었다"며 "환자의 다른 상태도 고려해야 해 좀 더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수 년간 병원에 입원해 있었고 폐렴 증상도 있었기 때문에 정확한 사인을 알기 위해서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 코로나 확진자가 다녀가 폐쇄된 경북대병원 응급의료센터(2020.2.19) / 사진.평화뉴스 김영화 기자
   
▲ 코로나19 예방수칙이 붙은 대구시의회(2020.2.21) / 사진.평화뉴스 한상균 기자

이어 대구 첫 확진자인 31번 환자가 청도를 방문했고, 그 이후 대남병원 확진자가 많이 발생한 것에 대한 상호 연관성 조사 결과에 대해서는 "31번 환자가 2월 초 청도를 방문했지만 대남병원이나 장례식장은 방문하지 않았다"면서 "다양한 경로를 열어두고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청도 대남병원에서 지난 19일 새벽 62세 남성 A씨가 숨졌다. 보건당국은 A씨에 대한 코로나 검사를 실시해 지난 20일 양성 판정을 내렸다. 이 병원 코로나 확진자는 21일까지 A씨를 포함해 16명이다.

질본은 밤사이 늘어난 대구경북지역 확진자 수도 발표했다. 대구경북지역 코로나 확진자는 21일 오전 9시 기준 41명이 늘었다. 어제보다 대구는 38명, 경북은 3명 더 추가됐다.

대구 확진자 38명 중 33명은 신천지 대구교회 관련 확진자다. 5명에 대해서는 보건당국이 원인을 조사 중이다. 경북 3명 중 2명은 신천지 대구교회 관련 확진자, 1명은 청도 대남병원 관련 확진자다.

이로 인해 지난 20일 오후 4시 기준 70명(대구 47명, 경북 23명)이던 대구경북 확진자는 111명으로 늘었다. 대구 85명, 경북 26명이다. 경북 확진자는 영천시, 경산시, 상주군, 청도군 등 시·군 4곳에서 발생했다. 영천 4명, 경산 5명, 상주 1명, 청도 16명이다. 이날 전국에서 확진자는 52명 늘어 전국 확진자는 모두 156명이 됐다. 이 가운데 상당수가 신천지 대구교회 관련 확진자다.

한편, 신천지 예수교회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지난 18일부터 전국 모든 교회를 폐쇄하고 전도를 중단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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