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산으로 걱정과 불안감이 커지자 지역에서 코로나를 이겨내자는 뜻의 "#힘내라 대구경북", "#대구 힘내자" 해시태그 제안과 시민들의 참여가 잇따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의원(수성구갑)은 21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이럴수록 국민들의 격려와 응원이 필요하다"며 "국민들이 SNS에 해시태그 붙이고 '#힘내라 대구‧경북'이라고 응원을 해주면 많은 위로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어, 이날 오후에 자신의 페이스북 프로필 사진을 바꿔 '#힘내라 대구‧경북' 해시태그를 달았다.
해시태그(hashtag)는 소셜네트워크에서 쓰는 기호로, '#(샵,우물 정)' 뒤에 단어를 쓰면 그 단어로 된 소셜네트워크 글을 모아 볼 수 있다.
앞서 같은 당 허소 예비후보(달서구을)도 20일 저녁에 자신의 페이스북에 "제안드립니다. 한 마음으로 극복합시다"라는 말과 함께 '#대구 힘내자' 해시태그를 붙이고 코로나 증상에 따른 행동수칙을 올렸다.
허소 예비후보는 또 21일 보도자료를 통해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의 '우한폐렴을 빌미삼아 또다시 혈세를 쏟아부을 생각이라면 당장 접으라'라는 내용의 전날 발언에 대해 "혐오와 불신, 국민 분열을 조장하는 발언"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우리공화당 조원진 의원이 수 백명의 당원을 모아 추진중인 '전국핵심당직자 간담회'와 ▶'문재인하야 범국민투쟁본부'의 광화문 집회 연기를 촉구하며 "지금은 정치권이 발벗고 나서서 코로나19 퇴치에 초당적으로 협력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강민구 대구시의원도 21일 자신이 속한 여러 SNS 모임방에 "모든 ON,OFF 글에 '#힘내자 대구·경북', '#함께하면 극복합니다'란 해시태그를 달아서 서로 위로하고 격려해서 이 위기를 헤쳐가면 좋겠습니다"라고 제안했다. 강 의원의 제안에 따라 회원들이 글 처음이나 끝에 '#힘내자 대구·경북' 등의 해시태그를 달며 호응하고 있다.
김두현 수성구의원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해시태그 #대구 힘내자"를 제안하며 "마음을 모아 극복합시다. 우리는 이겨낼 수 있습니다"라는 글과 코로나 증상에 따른 행동수칙 사진을 올렸다.
시민들의 해시태그 참여도 잇따르고 있다. 21일 오후부터 트위터와 페이스북에는 "#힘내라 대구경북", "#대구 힘내자" 등의 해시태그와 함께 "고통받는 대구경북 주민들 모두 힘내시기를 바랍니다", "대구경북 시민 여러분 함께 코로나 바이러스 얼른 물리치고 일어납시다" 등의 글들이 올라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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