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총선 사흘 전 미래통합당 대구 총선 후보들이 막판 유세에서 "정권 심판" 대국민 호소를 했다.
통합당 대구선거대책위원회와 총선 후보 12명 전원은 총선 사흘 전인 12일 오전 중구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달구벌 대종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비상결의선언과 동시에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했다.
그러면서 "지난 지방선거에서도 여당이 싹쓸이 했다"면서 "만약 이번 4.15총선에서도 여당이 국회마저 장악하게 되면 그야말로 이 나라는 친문패권세력의 나라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때문에 "문재인 정권 3년 실정을 막기 위해 통합당에게 정권 견제할 힘을 달라"며 "아직 혁신이 많이 부족하지만 이 점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며 총선 직후부터 근원적인 혁신에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코로나 경제위기에 올바로 대응해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하는데 정성과 힘을 기울이겠다"면서 "뼈를 빻고 몸을 갈아서라도 나라가 잘못된 방향으로 가는 걸 막겠다. 머리 숙여 부탁한다"고 호소했다.
통합당은 보수텃밭인 대구에서 "압도적 지지"를 호소했다. 4년 전 총선에서는 최경환 전 의원이 회초리질을 해달라며 무릎을 꿇었지만 이번에는 비가 오는 와중에 우비를 입고 무릎 대신 고개를 숙였다.
한편, 이날 오후에는 전원책 변호사가 이인선 대구 수성구을 후보 지역구에서 합동유세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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