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코로나19 확산세에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 높인다. 5일부터 식당은 밤 9시까지 영업한다.
대구시는 오는 5일 0시 자정부터 오는 20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올린다고 4일 밝혔다.
거리두기 단계를 1.5 단계로 낮춘 지 넉 달 만에 다시 상향 조정했다. 최근 전국 곳곳에서 코로나 확진환자가 사흘 연속 600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대구에서는 지난 달 말부터 유흥주점발 확진자가 수주째 발생했다. 대구시는 방역 조치 강화 차원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높이기로 결정했다.
100인 이상이 모이는 모임은 아예 금지된다. 포장과 배달만 가능하다. 하지만 결혼식은 취소가 어렵다는 점을 감안해 시설의 전체 면적 4㎡ 당 1명인 현재의 1.5단계를 적용한다.
하지만 일주일 동안의 확산 추이를 지켜본 뒤 다시 밤 10시까지 연장할 수 있을지 여부를 결정한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4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 전국 신규 확진자가 681명 나왔다고 밝혔다. 전날인 677명보다 4명이 더 늘었다.
대구지역의 이날 0시 기준 코로나 신규 확진자는 65명이다. 북구의 한 유흥주점 관련 확진자가 20명 더 나오면서 대구 유흥주점발 관련 누적 확진자는 285명으로 늘었다. 수성구 들안로 일반주점인 바 관련 확진자도 전날보다 5명이 더 발생해 누적 39명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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