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코로나 확산' 거리두기 2단계 격상...5일부터 식당·카페 밤9시

평화뉴스 김영화 기자
  • 입력 2021.06.04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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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사흘 연속 6백명대→대구 주점발 심각...사회적 거리두기 넉달만에 상향
5일 자정부터 20일까지...일주일간 추이 지켜본 뒤 밤 10시 연장 여부 결정


대구지역 코로나19 확산세에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 높인다. 5일부터 식당은 밤 9시까지 영업한다.

대구시는 오는 5일 0시 자정부터 오는 20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올린다고 4일 밝혔다.

거리두기 단계를 1.5 단계로 낮춘 지 넉 달 만에 다시 상향 조정했다. 최근 전국 곳곳에서 코로나 확진환자가 사흘 연속 600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대구에서는 지난 달 말부터 유흥주점발 확진자가 수주째 발생했다. 대구시는 방역 조치 강화 차원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높이기로 결정했다.    

오픈 새벽 5시, 마감 오후 9시...대구 중구 한 식당(2021.6.4) / 사진.평화뉴스 김영화 기자
오픈 새벽 5시, 마감 오후 9시...대구 중구 한 식당(2021.6.4) / 사진.평화뉴스 김영화 기자
대구 중구 한 식당 "테이블 거리두기, 착석 가능 인원 142명"(2021.6.4) / 사진.평화뉴스 김영화 기자
대구 중구 한 식당 "테이블 거리두기, 착석 가능 인원 142명"(2021.6.4) / 사진.평화뉴스 김영화 기자

이에 따라 기존 자정 0시까지 영업하던 지역의 식당들과 카페 등은 5일 자정부터 밤 9시까지만 영업할 수 있다. 밤 9시부터 새벽 5시까지 매장 영업은 전면 중단된다.

100인 이상이 모이는 모임은 아예 금지된다. 포장과 배달만 가능하다. 하지만 결혼식은 취소가 어렵다는 점을 감안해 시설의 전체 면적 4㎡ 당 1명인 현재의 1.5단계를 적용한다.

하지만 일주일 동안의 확산 추이를 지켜본 뒤 다시 밤 10시까지 연장할 수 있을지 여부를 결정한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4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 전국 신규 확진자가 681명 나왔다고 밝혔다. 전날인 677명보다 4명이 더 늘었다.

대구지역의 이날 0시 기준 코로나 신규 확진자는 65명이다. 북구의 한 유흥주점 관련 확진자가 20명 더 나오면서 대구 유흥주점발 관련 누적 확진자는 285명으로 늘었다. 수성구 들안로 일반주점인 바 관련 확진자도 전날보다 5명이 더 발생해 누적 39명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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