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에서 코로나19에 159명이 신규확진됐다. 대구는 병원, 경북은 목욕탕에서 감염이 확산했다.
대구시는 26일 0시 기준 지역 코로나 신규 확진환자가 95명이라고 밝혔다. 지역감염 93명, 해외유입 2명이다. 지난해 2월 18일 첫 환자 발생 이후 지역 전체 누적 확진자 수는 1만3,287명으로 늘었다.
신규확진 95명 중 41명은 남구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에서 나왔다. 의료진·환자·보호자 등 종합병원에서 집단감염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지금까지 병원에서 확진된 이들은 의료진·종사자 33명, 환자 54명, 보호자 등 23명이다. 병원 누적 확진자는 110명이다. 연쇄 감염(n차)은 발생하지 않았다. 의료진·종사자 2,158명, 입원·퇴원 환자 7백여명, 간병인·보호자 260명 등 3천여명을 대상으로 검사 중이다.
북구 한 일반 주점에서는 1명 더 확진돼 누적 29명이 감염됐다. 동구 한 의료기관에서는 1명 더 늘어 모두 22명이 확진됐다. 달서구 한 종교시설에서도 1명이 추가 감염돼 22명이 누적 감염됐다. 고연령층 대상 중구에 있는 한 콜라텍에서는 4명이 더 감염돼 누적 18명이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
달성군 소재 한 사업장 관련, 수성구 한 유흥주점 관련, 중구 한 클럽 관련, 남구 일가족 관련, 동구 한 사업장 관련해서도 각각 1명씩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나머지는 다른 지역의 확진자들과 접촉한 경우가 7명이다.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는 6명이다. 방역당국은 감염원 확인차 의료기관 이용력, 출입국 기록, 휴대폰 위치정보와 카드사용 내역서 등을 확인하는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구미에서 27명이 확진됐다. 구미 한 목욕탕 접촉자 14명이 신규확진됐다. 대구 병원 관련 접촉자 1명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유증상자 중 선별진료소를 찾은 4명도 확진됐다. 경산에서는 유증상자 중 선별진료소를 방문한 3명이 확진됐다. 경주에서는 한 식당 관련 확진자와 접촉한 3명이 감염됐다.
김천에서는 구미 목욕탕 관련 확진자 접촉자 1명을 포함해 대구 병원 관련 접촉자 1명도 추가 확진됐다. 영주에서는 경기 시흥시 확진자 접촉자 1명, 유증상자 선별진료소 방문자 1명이 새로 확진됐다.
포항에서는 대구와 포항지역 확진자와 접촉한 이들이 각 1명, 유증상으로 선별진료소를 찾은 이 1명이 추가로 감염됐다. 울진과 고령에서도 확진자들과 접촉한 이들이 신규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영양에서는 김천 학교 관련 확진자 접촉자 1명, 칠곡은 유증상 선별진료소 방문자 1명이 감염됐다.
한편, 대구경북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는 오는 9월 5일까지 모두 3단계를 적용한다. 누적 코로나 예방접종자는 대구의 경우 1차 접종자 123만705명으로 대구 전체 인구 대비 접종률은 51.3%다. 2차 접종 완료자는 55만9,247명으로 지역 인구 대비 23.3%다. 경북지역 1차 접종자는 141만7,104명으로 경북 접종대상자 대비 접종률은 82.1%다. 2차 접종 완료자는 62만8,772명으로 36.4% 접종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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