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대 전국동시지방선거 최종 투표율이 50.9%로 잠정 집계됐다. 대구는 43.2%, 경북은 52.7%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1일 오후 8시 투표율을 잠정 집계한 결과, 전국 유권자 44,303,449명 가운데 22,567,894명이 투표에 참여해 투표율은 50.9%다.
역대 지방선거 중 지난 2002년 48.9%에 이어 두 번째로 저조한 투표율이다. 지난 2018년 제7회 지방선거 투표율 60.2%와 비교하면 9.3%p 낮다.
대구는 유권자 2,044,579명 중 883,503명이 투표에 참여해 투표율은 43.2%다. 유권자 절반 넘게 기권했다. 4년 전 제7회 지방선거 당시 대구 투표율 57.3%보다 14.1%p, 제6회 선거(52.3%)보다 9.1%p 낮다. 대구 지방선거 최저 투표율인 제3회 선거(41.4%)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낮은 수치다.
지역별로는 광주가 37.7%의 투표율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가장 투표율이 높은 지역은 전남 58.5%다. 이어 강원 57.8%, 경남 53.4%, 서울 53.2%, 제주 53.1%, 경북 52.7% 순으로 높았다.
대구 8개 구·군별로 보면, 국회의원 보궐선거(수성구을)가 동시에 치러진 수성구가 45.1%로 가장 투표율이 높았다. 이어 서구 44.8%, 동구 44.1%, 북구 43.0%, 중구 42.9%, 달성군 42.6%, 남구 42.4% 순으로 나타났다. 달서구가 41.4%로 대구에서 가장 낮은 투표율을 보였다.
이번 지방선거 대구지역 투표율은 앞서 제20대 대선 투표율 77.1%과 비교해도 매우 낮다. 지난 2020년 제21대 국회의원 선거(66.2%)와 비교해도 20% 이상 차이난다.
경북 투표율은 52.7%로 대구와 비교하면 높지만, 역시 앞서 제20대 대선 당시 경북지역 투표율 78%와 비교하면 낮다. 경북 23개 시·군 중 최고 투표율은 울릉군으로 81.5%, 최저는 42.8%의 구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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