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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티칼 고공농성 100일, 노동자의 절박한 요구에 폭력적 진압으로 응답한 윤석열 정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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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

 

옵티칼 고공농성 100일, 노동자의 절박한 요구에 폭력적 진압으로 응답한 윤석열 정권 

민주노총, 더 큰 투쟁과 연대로 나아갈 것! 

- 경찰의 폭력 진압과 연행에 대한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 입장 -

 

선을 넘은 윤석열 정권의 폭력 진압 

 2024년 4월 17일(수), 윤석열 정권은 17명의 노동자들을 폭력적으로 연행했다. 연행과정에서 2명의 노동자가 병원으로 이송되었고, 그중 한 명은 골절로 인한 수술이 필요한 상황이다. 연행자를 포함한 금속노조와 1,500여 명의 요구는, 100일이 되도록 고공에 올라가야만 했던 노동자들이 불타 버린 공장이 아니라 현장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한국니토옵티칼’이 고용을 승계하라는 것이었다. 

절박한 노동자에게 더 잔혹한 윤석열 정권 

 불과 1년 전, 윤석열 정권은 ‘하청노동자의 처우개선’과 원청의 ‘부당노동행위’를 규탄하던 금속노련 사무처장의 머리 위로 곤봉을 내리쳤다. 그보다 앞서서 일용직 건설노동자들을, 건설노조를 ‘건폭’으로 매도하며 양회동 열사를 죽음으로 내몰았다. 도로 위의 안전과 생명을 위해 싸우던 특수고용노동자와 화물연대본부를 ‘불법’으로 낙인찍으며 탄압했다.

 취약노동자들을 보호하고 노동시장 이중구조를 개선하겠다는 윤석열 정권은, 도리어 해고된 노동자들, 일용직-비정규직 노동자들, 특수고용노동자들을 대상으로 탄압만 일삼고 있다. 윤석열 정권이 탄압에 몰두하는 사이에 물가와 ‘체불임금’만 천정부지로 높아지고 있다. 

민주노총, 더 큰 투쟁과 연대로 나아갈 것

 윤석열 정권은, 숱한 실책에도 불구하고 노동 탄압으로 일관했던 박근혜 정권의 말로를 기억해야 한다. 탄압으로 저항을 억누를 수 있다는 헛된 기대를 버려야 한다. 우리 민주노총은 더 낮은 곳의 노동자들-일용직, 비정규직, 하청, 특수고용노동자들과 함께, 더 많은 노동자들과 함께 더 큰 투쟁과 연대로 나아갈 것이다. 우리 민주노총은 고공에 매달린 옵티칼 노동자들이 현장으로 돌아갈 때까지 투쟁을 멈추지 않을 것이다.

2024. 04. 18.

민주노총대구지역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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