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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에서 해군 초계기 추락, 조종사 등 4명 순직...대선 후보들 "애도, 재발방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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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 남구 동해면 야산에 추락
28일 오후 훈련 중 탑승자 4명 숨져
해군 "수습·현장 조치, 원인 확인 중"
이재명, 김문수, 이준석, 권영국 추모
"참 가슴 아픈 일...철저히 원인 규명"

경북 포항에서 해군 해상초계기 추락 사고로 탑승자 전원이 순직했다.

해군, 경북소방본부에 29일 확인한 결과, 이날 오후 1시 50분경 훈련 중이던 해군 초계기 1대가 포항시 남구 동해면 신정리 한 야산에 추락했다.

해당 초계기는 이날 오후 1시 43분경 포항기지에서 이륙한 지 6분 만에 추락했다. 조종사 등 탑승자 4명이 탑승했으나 모두 순직한 것으로 파악됐다.

'포항에 해군 해상초계기 추락..."탑승자 4명"'(2025.5.29. KBS뉴스)
'포항에 해군 해상초계기 추락..."탑승자 4명"'(2025.5.29. KBS뉴스)

"비행기가 떨어졌다"는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현장에 헬기 2대, 장비 17대, 인력 40명을 급파했다.

초계기가 추락한 뒤 화재 탓에 일부 탑승자의 시신은 훼손된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후 2시 29분 초진을 완료했고, 이어 3시 47분 불길을 모두 잡았다.

해군 관계자는 "이제 시신을 수습했고 앞으로 현장 조치와 사고 원인 등을 확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긴급 메시지를 내고 "소방, 행정, 군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인명 구조에 최선을 다하고, 필요한 행정력을 총동원해 지원하라"며 "도 담당 조직은 포항시, 소방 등과 함께 유기적인 협조 체계를 구축해 현장에서 직접 대응하라"며 "화재 확산 방지 등 사고 2차 피해 방지에도 총력을 기울이라"고 주문했다.

21대 대선 후보자들도 자신의 SNS에 추모 메시지를 올리고 "사고 원인 규명, 재발방지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소명을 다하다 불의의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분들의 영면을 기원한다"며 "정부는 사고 수습에 최선을 다하고, 특희 희생자와 유가족에 대한 예우에 부족함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해군은 사고 원인을 철저히 밝히고, 재발방지대책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도 자신의 SNS에 "군과 소방당국은 승무원과 주민 인명 및 재산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신속한 구조와 수습에 만전을 기해주길 바란다"며 "우리 군의 대북감시태세에도 한 치의 소홀함이 없길 당부한다"고 적었다.

개혁신당은 이유원 선거대책본부 부대변인 논평을 통해 "숭고한 희생에 깊은 경의와 애도의 뜻을 표한다"며 "해군과 관계 당국은 사고 원인을 철저히 조사하고, 같은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밝혔다.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는 자신의 SNS에 "참 가슴 아프다. 순직한 군 장병의 명복을 빌며 가족들에게 위로를 전한다"며 "당국은 원인 규명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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