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정신을 통일로 이어가자는 목소리가 대구에서도 울려퍼졌다.
‘대구경북통일연대’와 ‘5.18구속부상자회 대구경북지부’를 비롯한 대구지역 사회단체는, 오늘(5.18) 저녁 대구백화점 앞에서 100여명의 단체 회원과 시민들이 참가한 가운데 5.18민중항쟁 26주년 기념 시민대회를 열었다.
백 회장은 특히, “당시 미국의 동의없이는 신군부의 광주 진압이 불가능했다”면서 “광주학살의 진실을 제대로 밝히고 알려 두 번 다시 이런 비극이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민주노총대구지역본부 정우달 의장과 경북농민회 천호준 의장, 대구경북통일연대 오규섭 집행위원장이 차례로 나서, ‘한미FTA 반대’와 ‘평택 미군기지 확장 반대’, ‘미국의 한반도 전쟁 반대'를 주장하며 "5월 정신을 통일로 승화시키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오늘 행사에서는 또, 지역 문화패 ‘여음’과 극단 ‘함께사는 세상’, 대구경북대학총학생회연합 몸짓패의 문예공연이 이어졌으며, 대구백화점 앞에는 5.18 당시의 참상을 담은 사진전도 열려 시민들의 눈길을 끌었다.
글.사진 평화뉴스 유지웅 기자 pnnews@pn.or.kr / pn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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