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계명대 새 총장으로 뽑힌 이진우(48) 교수 (사진.평화뉴스 정동현 영상팀장)
계명대 새 총장에 이 대학 현 교무처장인 이진우(48) 교수가 선임됐다.
학교법인 계명기독학원(이사장 김진홍)은 오늘(6.21) 정오부터 2시간 30분동안 이사회를 열고, "현 교무처장인 이진우 교수를 제 8대 총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지난 '56년 경기도 오산에서 태어난 이진우 교수는, 연세대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하고, 독일 아우구스부르크대학에서 철학 석사와 서양철학 박사학위를 받은 뒤, 지난 89년부터 계명대 철학과 교수로 근무하면서 지난 2000년부터 4년째 교무처장을 맡고 있다.
이진우 교수는 다음 달 5일 퇴임식을 갖는 현 신일희 총장에 이어, 다음 달 6일부터 2008년 7월 5일까지 4년동안 총장을 맡게 된다.
이 교수는 총장으로 선임된 뒤 밝힌 소감을 통해, "계명대에 대한 지역의 높은 관심에 감사드린다"면서 "대학 구성원의 뜻과 지난 50년간의 이룬 성장을 토대로 계명대를 양적규모에 걸맞는 우수한 대학으로 발전시키는데 능력과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특히 "계명대는 그동안 대학 규모와 시설 등 양적 성장에 힘썼지만, 이제는 수준높은 교육 등 질적으로 성숙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지난 50년동안 학내 불협화음이나 갈등이 없지 않았지만, 이제는 이런 갈등과 이해관계를 합리적으로 해결하고, 대학 발전에 구성원 모두가 참여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또, 대학의 구조개혁과 관련해 "이제는 대학도 구조개혁 없이는 살아남을 수 없다"면서, "구성원들이 동의할 수 있는 방법으로 개혁을 추진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신일희 현 총장은, 총장 임기와 함께 계명대 '이사' 임기도 끝나게 되는데, 김인대 이사(전 동창회장)와 김종대 이사(전 단국대 교수)와 함께 이달 초에 '이사 연임'에 대한 승인을 교육부에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글. 평화뉴스 유지웅 기자 pnnews@pn.or.kr
사진.동영상 평화뉴스 정동현 영상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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