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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감 후보들 '정책' 겨루기
[6.2 대구교육감] 공격하거나 남 다르거나...무상급식.남녀공학.부패척결.통일.독서
2010년 03월 29일 (월) 10:19:51 평화뉴스 유지웅 기자 pnnews@pn.or.kr

우동기(58) 전 영남대 총장의 출마 선언으로 대구시교육감 예비후보가 11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갖가지 교육정책과 공약을 두고 예비후보들 사이의 설전도 본격화 되고 있다. 특히, 상대 후보 정책을 원색적으로 비난하는가 하면, 공감하는 정책에 대해서는 지지 의사를 밝히거나 조금 더 구체적인 대안을 내놓으며 선명성 경쟁에 나서고 있다.

설전의 포문은 '무상급식'에서 열렸다.

"진보.좌파 치졸한 전략" vs "의지 없으면 교육자 아니다"

   
▲ (왼쪽부터) 유영웅. 정만진. 도기호 예비후보 / 사진.대구시선거관리위원회

유영웅(65.대구시교육위원회 부의장)은 지역 시민사회단체들로 구성된 친환경무상급식대구운동본부'가 11일부터 무상급식 서명운동에 들어가자, 14일 성명을 내고 ""진보·좌파 성향의 단체들이 무상급식을 위한 서명운동에 나서고 있는 것은 자신들의 입맛에 맞는 특정 후보를 당선시키려는 치졸한 선거전략"이라며 "여론을 호도하는 무상급식 전면 실시 서명운동을 당장 중단하라"고 밝혔다. 유 후보는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위한 시교육청 산하의 장학재단 설립 등 실속있는 교육정책"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무상급식'을 지지하고 있는 정만진(55.대구시 교육위원) 예비후보는 16일 "무상급식을 실천할 의지가 없는 교육감은 교육자가 아니다"는 제목의 성명을 내고, "무상은 좌파의 것인가? 초등학교가 학비를 받지 않는 것이 대한민국 좌파들의 업적인가?"라며 "특정 정당이 무상 급식에 반대 혹은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자 그에 부화뇌동하여 눈치를 살피느라 비교육자적(정치적) 주장을 앵무새처럼 되풀이하는 예비후보는 스스로 부끄러움을 알기 바란다"고 맞받아쳤다.

"기회주의적 좌고우면의 극치"..."선거법 위반 조사를"

이어, 우동기 예비후보의 출마 선언(3.23)에 대해서도 상대 후보의 공격이 쏟아졌다.

유영웅 후보는 "정치권 담벼락에서 줄타기를 하다 결국 예비후보 등록을 하는 것을 보면서 기회주의적 좌고우면의 극치라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고 원색적인 비난을 퍼부었다. 

도기호(52.전 이곡중 교사) 후보도 "지역 원로들을 줄 세워 지지를 이끌어 냈다면 대구시장으로 출마해야 마땅할 후보가 교육감후보로 잘못 출마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특히, "우 후보를 추대한 33인 중 정당 당적을 가진 사람이 있으면 분명히 선거법 위반으로 사법당국은 철저한 진상 조사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통일.독서.."무상급식을 기부금으로"

   
▲ (왼쪽부터) 김용락. 이성수. 이상호 예비후보 / 사진.대구시선거관리위원회

대구교육감 예비후보들의 남 다른 주장도 이어졌다.

'진보' 성향으로 꼽히는 정만진 후보와 김용락(51.경북외국어대 교수) 예비후보는 각각 '통일'과 '독서'를 의제로 한 공약을 24일 내놨다.

정만진 후보는 경원선이 끊겨 있는 강원도 철원 인근의 폐교를 임대해 '민족교육연수원'을 여는 한편, "교사들과 학생들에게 체계적인 통일교육을 할 수 있도록 관련 프로그램과 예산을 대폭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김용락(현 경북외국어대 교수) 예비후보는 '모든 초중고 사서교사 확보'와 '아침급식.독서교육'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특히, "현재 대구시내 초중고 427개 학교 가운데 22명에 불과한 사서교사를 100% 확보하다, 임시직으로 있는 사서교사를 전원 정규직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또, 이성수(61.전 대구시의회 의장)은 24일 '무상급식'과 관련해, "무상급식 문제를 정쟁의 도구로 삼지 말라"며 "자율적 기부금"을 제시하기도 했다. 이 후보는 "대구의 한 달 무상급식비 100억 가운데 70%가량을 자율적 기부금으로, 나머지 30%는 대구시 예산으로 충당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남녀공학.학군제'...주장과 공감

상대 후보의 정책에 '지지'를 보내거나 '한 술' 더 뜬 경우도 있다.

먼저 '남녀공학.학군제' 문제에 대해서는 '폐지' 주장과 지지 의사가 잇따랐다.

이상호(61.전 달성교육장) 후보는 24일 "남녀공학.학군제 단계적 폐지"를 주장했다. 이 후보는 "현재 91개 고교 중 49개교가 남녀공학으로, 상당수 학부모들이 자녀들을 남녀공학에 보내지 않기 위해 이사를 감사하는 등 교육제도가 수요자의 요구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며 "먼저 원하는 학교부터 시범적으로 남녀공학 폐지를 추진하고, 결과가 좋으면 중학교까지 범위를 넓히겠다"고 밝혔다.

또, "학군제도를 단계적으로 폐지하고 단일 학군화하겠다"면서 "현행 10%로 돼 있는 광역학군 배정 비율을 점진적으로 높이는 대신, 학군내 흐망고교 추첨배정이나 지리 정보를 이용한 배정 방식은 줄이겠다"고 강조했다.

이같은 공약에 대해, 그동안 상대 쪽에 비판적이던 유영웅 후보가 '적극 지지' 의사를 보이기도 했다. 유영웅 후보는 27일, "이상후 호부의 남녀공학제.학군제 단계적 폐지 방안에 대해 적극적인 지지를 보낸다"면서 "다른 후보들의 공약 가운데 합리적인고 현실적인 정책공약울 빠뜨리지 않고 챙기겠다"고 밝혔다.

'원스트라이크 아웃'...'원 포인트 파면'

'교육계 비리.부패 척결'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실현 방안이 잇따라 제시됐다.

유영웅 후보는 25일 "외부 인사들이 다수 포함된 상설감찰위원회" 운영과 함께, "인사 청탁이나 금품 수수자 협의자에 대해서는 무조건 직위 해제한 뒤 비리가 확인되면 즉시 강제 퇴출시키는 원스트라크 아웃제"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정만진 후보는 27일 '부패 일소 정책' 6가지를 제시했다. 정 후보는 유영웅 후보의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나 '상설감찰위원회' 같은 ▶ '원 포인트 파면'과 '외부 감사관실'을 운영하는 한편, ▶ 학교의 각종 계약과 관련해 '원가 분석 전문단' 운영과  '계약 심사제', '조달철 가격 대신 시중 가격 구매'를 약속했다. 또, ▶ 공무원 이산 부로지를 혁신하기 위해 '교장 승진 100% 개방형 공모'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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