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징계, 대통령 담화...선거용 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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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대구시당 "대통령 천안함 담화는 반칙.어불성설...선거개입 중단해야"


5월 20일 천안함 조사결과 발표, 5월 22일 여간첩 사건 발표,
5월 23일 전교조 대규모 징계 발표, 5월 24일 대통령 '천안함' 담화 발표.


민주당 대구시당은 이명박 대통령의 '천안함' 담화를 비롯한 최근 정부의 여러 발표에 대해 "선거용 기획사건"이라고 비판했다.

민주당 이승천 대구시장 후보는 25일 오전 대구시당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이 대통령의 천안함 사건에 대한 대국민담화 발표는 한마디로 반칙이고 어불성설"이라고 비판하며 "천안함 희생자를 이용하는 선거개입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 후보는 대통령 담화의 문제로 "천안함 침몰 55일이 지나도록 언제 어디서 어떻게 피습되었는지 명확한 증거도 제시하지 못한 채 추정과 억측으로 일관하면서 핵심자료들을 은폐하고 있는 상황에서 대통령이 입장을 발표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 천안함 조사결과 발표(5.20), 여간첩 사건(5.22), 전교조 대규모 징계 발표(5.2), 대통령 '천안함' 담화(5.24)를 비롯한 최근 잇따른 정부측 발표에 대해 "선거용 기획사건을 연일 터뜨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왜 하필 간첩을 1년 내내 잡지 않고 선거기간 한복판에 발표하는 것인가?, 법원의 판결도 나지 않은 전교조 교사들에 대해 중징계를 내렸는가?"라고 의문을 던졌다.

민주당 이승천 대구시장 후보 기자회견(2010.5.24 민주당 대구시당). 사진 왼쪽은 민주당 윤덕홍 최고위원 / 사진 제공. 민주당 대구시당
민주당 이승천 대구시장 후보 기자회견(2010.5.24 민주당 대구시당). 사진 왼쪽은 민주당 윤덕홍 최고위원 / 사진 제공. 민주당 대구시당

이 후보는, 민주당 송영길 의원이 24일 공개한 '한나라당 선거종합상황실' 내부 문건을 예로 들며 "46명의 군인들이 희생된 천안함 침몰사건을 악용하고 있다는 사실이 낱낱이 밝혀졌다"면서 "이명박 정권과 한나라당은 천안함 희생자를 이용하는 선거개입을 중단하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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