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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갑 "MB, 악랄한 의회 쿠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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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서 '4대강.포항.의장 예산' 성토 / 손학규 대표도 대구서 천막농성.결의대회


민주노동당 강기갑 의원은 한나라당의 예산안 국회 단독처리와 관련해 "박정희.전두환 정권보다 더 악랄한 의회 쿠데타"라고 비판했다. 또, '4대강 예산'을 비롯해 '이상득 포항 예산, 박희태 의장 예산'의 폐기를 촉구했다.

강기갑 의원
강기갑 의원
"국민 혈세 의회 쿠데타...서민 살 곳이 없다"

강기갑 의원은 12월 21일 오후 대구 한일극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날치기를 넘어 쿠데타가 따로 없었다"며 "쿠데타 정권인 박정희.전두환 정권보다 더 악랄한 쿠데타를 의회에서 저지른 것이 바로 이명박 정권"이라고 정부.여당을 성토했다.

특히, "4대강 예산과 이상득 포항 예산, 박희태 의장 예산이 약 2천5백억원을 넘는다"고 지적하고 "이런 식으로 국민의 혈세를 가지고 쿠데타를 일으킨 이명박 정권을 확실하게 심판하고 끌어내리지 않으면 우리 대한민국 서민들이 살 곳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서민들의 눈물과 고통과 한숨을 누가 받아주겠나"라며 "국회에서 쿠데타를 일으켜 무자비하게 예산을 마음대로 끌어다 쓰는 이명박 정권을 두 눈을 부릅뜨고 엄중하게 심판해달라"고 호소했다. 

 "MB, 자동차까지 미국에...남북관계는 전쟁터로"

강 의원은 또, '한미FTA'와 관련해 "재협상으로 자동차에서만 미국에 4조원을 퍼부었다"며 "쇠고기에 자동차까지 던져주면서도 농.수.축산업은 하나도 미국에 수출하는 것이 없다"고 지적했다. 강 의원은 "16년 넘게 삼계탕 하나 수출하게 해달라 해도 안 들어줬다"고 말하기도 했다.

강 의원은 이와 함께 "남북관계를 전쟁터로 만들어가고 있다"고 이명박 정권을 비판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민주노동당 당원 20여명이 참석했으며 도심을 오가는 시민 수십여명도 관심있게 지켜봤다.

손학규 "날치기 예산, 원천무효"...대구서 농성

민주당 손학규 대표도 대구를 찾아 천막농성과 결의대회를 이어간다.

손학규 대표
손학규 대표
손 대표는 21일 저녁 7시 30분쯤 대구백화점 앞에 마련된 민주당 농성장에서 하루 밤을 묵은 뒤 다음 날 오전 민주당 최고위원회의를 이 곳에서 주관한다.

이어, 22일 오후 2시에는 같은 곳에서 '결의대회'를 갖고 "날치기 예산통과 원천무효"를 촉구할 계획이다. 22일 최고위원회의와 결의대회에는 민주당 정동영.정세균.이인영.천정배.박주선.조배숙.김영춘 최고위원과 김부겸.양승조.조영택 의원을 비롯해 당 최고위원과 주요 당직자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앞서, 손 대표는 21일 저녁 구미KEC 노조의 대구지방고용노동청 앞 농성장을 방문한 뒤, 22일에는 대구시 수성구 파동 주민들을 만나 '4차순환도로'에 따른 피해 상황을 들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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