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 지원 조직인 '담쟁이포럼'이 대구경북에서도 닻을 올린다.
'대구경북 담쟁이포럼'은 9월 6일 저녁 경북대에서 창립총회를 갖고 임원과 활동 계획을 결정한다. 이 포럼에는 학계와 법조계, 종교계, 시민사회를 포함해 116명이 창립 발기인으로 참여했다. 김민남(새벗문화공동체 이사장) 전 경북대 교수가 상임대표를, 김윤근(경주문화지킴이), 안이정선(전 대구여성회장), 장주효(전 팔공문화원장), 최병두(대구대 교수), 최봉태(변호사)씨가 공동대표를 맡을 예정이다.
또, '고문'으로는 김문봉(대구대교수), 박찬석(전경북대총장), 서일웅(목사), 양승영(완산고생물연구소장), 이두옥(전 여성의전화대표), 이병휴(전 국사편찬위원), 임종국(농부)씨가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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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담쟁이포럼은 "문재인 후보를 지지하는 인사들이 중심이 돼 시민들의 참여를 높이고 지역정책을 개발하기 위해"라고 창립 취지를 밝혔다. 이 포럼의 실무를 맡고 있는 이송평씨는 "부산과 대전, 광주를 포함해 전국 대부분의 시.도에서 담쟁이포럼이 꾸려졌다"며 "대구경북이 마지막 지역조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경북 담쟁이포럼은 12월 대선과 관련한 지역 의제와 정책을 찾고 시민 참여에 힘을 쓸 예정이다. 이를 위해, 지역사회 현안에 대한 연구와 대안을 모색하는 토론과 시민참여사업을 펼치는 한편, 정부 부처와 대구경북 지방자치단체의 주요 책임자나 정책담당관 초청 토론회를 통해 실질적인 지역정책을 제안하는 자리를 만들 계획이다.
대구경북 담쟁이포럼은 창립선언문을 통해 "지역의 삶터를 가꾸는데 노력하지 않는 정치세력의 지도력이 가장 큰 문제"라며 "일자리 창출과 인재양성에 유효한 정책대안을 제시하고 그 대안에 동의를 구하는 시민광장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일할 수 있는 사람에게 일을 할 수 있게 하는 것이 보편적 인권의 보루고 사회적 복지의 완성"이라고 강조했다. 또, "정치 경제 문화 교육 복지의 어떤 문제라도 '지역 이유'를 바탕으로 쟁점화하고 시민들과 함께 토론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편, 대구경북 담쟁이포럼은 창립총회에 이어, 저녁 7시 경북대 정보전산원 국제회의실에서 전국 '담쟁이포럼' 대표를 맡고 있는 한완상 전 통일부총리의 특강을 할 예정이다. 전국 '담쟁이포럼'은 3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 5월 30일 출범했으며, 노무현 정부 때 청와대 정책실장을 지낸 이정우 경북대 교수가 연구위원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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