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지지 '대구경북 담쟁이포럼'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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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창립총회...김민남 상임대표, 김윤근.안이정선.장주효.최병두.최봉태 공동대표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 지원 조직인 '담쟁이포럼'이 대구경북에서도 닻을 올린다. 

'대구경북 담쟁이포럼'은 9월 6일 저녁 경북대에서 창립총회를 갖고 임원과 활동 계획을 결정한다. 이 포럼에는 학계와 법조계, 종교계, 시민사회를 포함해 116명이 창립 발기인으로 참여했다. 김민남(새벗문화공동체 이사장) 전 경북대 교수가 상임대표를, 김윤근(경주문화지킴이), 안이정선(전 대구여성회장), 장주효(전 팔공문화원장), 최병두(대구대 교수), 최봉태(변호사)씨가 공동대표를 맡을 예정이다.

또, '고문'으로는 김문봉(대구대교수), 박찬석(전경북대총장), 서일웅(목사), 양승영(완산고생물연구소장), 이두옥(전 여성의전화대표), 이병휴(전 국사편찬위원), 임종국(농부)씨가 이름을 올렸다.

'대구경북 담쟁이포럼' 발기인 명단

(가나다순) 강광수(영남대교수), 강영걸(대구대교수), 고경수(목사), 권기홍(전노동부장관), 권승주(서라벌대), 권영규(한의사), 권형민(교육사업가), 김경민(포항대교수), 김규종(경북대교수), 김두현(시민운동가), 김문봉(대구대교수), 김민남(새벗문화공동체이사장), 김병하(대구대교수), 김석진(경북대교수), 김성하(대구대직원), 김영철(계명대교수), 김용원(대구대교수), 김용현(영남이공대교수), 김윤근(경주문화지킴이), 김재우(한의사), 김재훈(대구대교수), 김정금(대구참교육학부모회장), 김정기(화가), 김종길(경북대교수), 김주성(의사), 김준형(한동대교수), 김진향(정치학박사), 김춘식(포항공대교수), 김혁동(자연복지재단), 김혈조(영남대교수), 김형진(대구대직원), 김희섭(전민주당대구시당위원장), 남영주(전고충처리위사무처장), 노승석(한의사), 노진철(경북대교수), 문창식(군위간디문화센터대표), 문혜선(참학상담실장), 박경로(경북대교수), 박상우(경북대교수), 박성철(前전국공무원노조위원장), 박세정(계명대교수), 박원구(치과의사), 박정우(前대구YMCA사무총장), 박찬석(前경북대총장), 박현수(영남대교수), 배한동(경북대교수), 백운용(계명대연구원), 서대현(시인), 서일웅(목사), 서종문(한국판소리학회장), 성윤제(문화재기술자), 손종현(대구가톨릭대학교수), 송창섭(공인회계사), 신경진(자연복지재단), 신중석(대구대직원), 안이정선(前대구여성회장), 엄창옥(경북대교수), 양만제(위덕대강사), 양승영(완산고생물연구소장), 엄재열(경북대교수), 오충현(변호사), 유광현(경북대교수), 윤용희(경북대교수), 윤정원(대구여성인권센터이사장), 윤창준(계명대교수), 이경숙(박물관‘수’관장), 이규환(대구대교수), 이근기(경북대교수), 이두옥(전여성의전화대표), 이병휴(前국사편찬위원), 이성호(경운대 교수), 이송평(영남대강사), 이승도(공인회계사), 이장환(목사), 이재숙(대구분재협회장), 이재영(경남대교수), 이정옥(대구가톨릭대교수), 이정우(경북대교수), 이정하(소설가), 이주만(대구대교수), 이준혁(치과의사), 이태호(조각가), 이형우(문학평론가), 이효영(前계명대교수), 임경순(포항공대교수), 임전수(前전교조대구지부장), 임종국(농부), 장주효(前대구팔공문화원장), 장하빈(시인), 전강수(대구가톨릭대교수), 전성은(전거창고등학교장), 전영주(약사), 정경호(6.15실천 대구경북본부 상임대표), 정금교(목사), 정만진(소설가), 정성용(대구보건대교수), 정성훈(대구가톨릭대교수), 정재형(변호사), 조은기(경북대교수), 조현구(대구과학대교수), 주보돈(경북대교수), 지현배(동국대강사), 진미숙(토건업), 진수미(경북대교수), 최경화(경북대교수), 최병두(대구대교수), 최봉태(변호사), 최연석(공인회계사), 최정규(경북대교수), 최철영(대구대교수) 추연창(도보여행가), 표병관(몸과마음이사장), 한기승(고려대장경연구소상임이사), 한상훈(자영업), 한영필(기업인), 현순호(목사) (전체 116명)


대구경북 담쟁이포럼은 "문재인 후보를 지지하는 인사들이 중심이 돼 시민들의 참여를 높이고 지역정책을 개발하기 위해"라고 창립 취지를 밝혔다. 이 포럼의 실무를 맡고 있는 이송평씨는 "부산과 대전, 광주를 포함해 전국 대부분의 시.도에서 담쟁이포럼이 꾸려졌다"며 "대구경북이 마지막 지역조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경북 담쟁이포럼은 12월 대선과 관련한 지역 의제와 정책을 찾고 시민 참여에 힘을 쓸 예정이다. 이를 위해, 지역사회 현안에 대한 연구와 대안을 모색하는 토론과 시민참여사업을 펼치는 한편, 정부 부처와 대구경북 지방자치단체의 주요 책임자나 정책담당관 초청 토론회를 통해 실질적인 지역정책을 제안하는 자리를 만들 계획이다.

대구경북 담쟁이포럼은 창립선언문을 통해 "지역의 삶터를 가꾸는데 노력하지 않는 정치세력의 지도력이 가장 큰 문제"라며 "일자리 창출과 인재양성에 유효한 정책대안을 제시하고 그 대안에 동의를 구하는 시민광장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일할 수 있는 사람에게 일을 할 수 있게 하는 것이 보편적 인권의 보루고 사회적 복지의 완성"이라고 강조했다. 또, "정치 경제 문화 교육 복지의 어떤 문제라도 '지역 이유'를 바탕으로 쟁점화하고 시민들과 함께 토론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편, 대구경북 담쟁이포럼은 창립총회에 이어, 저녁 7시 경북대 정보전산원 국제회의실에서 전국 '담쟁이포럼' 대표를 맡고 있는 한완상 전 통일부총리의 특강을 할 예정이다. 전국 '담쟁이포럼'은 3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 5월 30일 출범했으며, 노무현 정부 때 청와대 정책실장을 지낸 이정우 경북대 교수가 연구위원장을 맡고 있다.


'대구경북 담쟁이포럼' 창립선언문(안)

대구경북의 시민들은 일할 권리가 있다.
경북대구의 모든 정치 세력은 시민들의 일할 권리를 실현시켜야할 의무를 진다.

'대기업을 유치한다, 중소기업을 살린다, 혁신도시를 건설한다.' 이 모든 것은 누구든 일할 수 있는 곳으로 만들려는 대구(경북)지역민들의 소망을 표현합니다. 그러나 이것만으로 여기 우리들의 소망을 이루기에는 턱없이 부족합니다.

있는 일자리의 격을 높여 누구든 자긍심을 갖고 그 일을 할 수 있게 하고, 그리고 새 일자리를 창출해야 합니다. 어떻게 그것이 가능한가? 답을 구 할 수 없는 물음이라고 할지 모르겠습니다. 그렇다고 해도, 일자리가 불안정하니 희망을 설계할 수 없다는 것을 체험하고 있는 지금 이 곳 지역민이라면 이 난제를 끝내 풀어내려고 할 것입니다.

이렇게 말하고자 합니다. 다듬어 격을 높여야할 일감과 새로 창출할 수 있는 일감이 흔전만전 널려 있다고 말입니다. 문제는 맡은 바 그 일이 어떤 것이든 그 일에 헌신하려는 용의와 능력을 갖춘 人材가 없다는 것이며, 그리고 그 人材를 발굴하고 양성하고 관리하는 정부와 지자체의 정책이 없었다고 우리는 단언합니다.

경북(대구)사회를 운영할 수 있는 다변다층의 人材를 우리 대구(경북)지역민이 주체가 되어 발굴 양성 관리해야겠습니다. 사회복지직도, 환경미화직도, 금융직도, 외교직도, 법률직도, 의료직도, 기술직도, 예술 예능인도, 우리가 발굴 양성 관리해야 하겠습니다. 이른바 '중앙'이 배치 배급해주는 인재, 지역에서 ‘중앙 행세’하는 그 인재를 통해 지역발전을 이루겠다는 고정관념을 이제 버려야 하겠습니다.

즐겁게 일하는 사람이라야 학교를 살피며, 일터를 살피며, 물길을 살피며, 삶의 허파인 산줄기를 살피며, 그렇게 하여 이웃과 살아가는 삶의 즐거움을 실감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세상을 멀리 바라보는 밝은 눈의 사람으로, 자유와 평등, 정의와 공존, 배려와 행복 같은 내부의 깊은 마음에서 우러나는 빛나는 말을 주고받을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하여 지역을 변두리로나 지방순시의 대상으로 격하하는 권력엘리트의 야만과 오만을 고발하는 용기와, 권력자의 지역적 동향성에 기대어 자위하며 중앙에 종속되어 위축되어가는 자신의 처지에서 살길 찾기마저 포기하는, 우리 내부의 패배감을 솔직하게 비판하는 겸허한 자세를 병행하고자 합니다.
덧붙여 지역의 삶터를 가꾸는데 노력하지 않는 정치세력의 지도력이 가장 큰 문제라는 점을 분명하게 지적합니다.

담쟁이 포럼은 일자리 창출과 인재양성에 유효한 정책대안을 제시하며, 대안에 동의를 구하는 시민광장을 마련하려고 합니다. 정치, 경제, 문화, 교육, 복지의 어떤 문제라도 '지역 이유'를 바탕으로 하여 쟁점화 하여 시민들과 함께 토론하고자 합니다.

담쟁이 포럼은 지역의 독자적 人材 정책이야말로 문화와 경제가 함께 살아있는 대구사회 혹은 광주사회를 이루어내는 ‘사회기획’의 단초임을 시민들과 더불어 확인하려고 합니다.

담쟁이 포럼이 제시하는 일자리와 人材 정책은 결코 ‘지역발전론’으로 귀결되지 않으며 다른 모든 지역과의 공존을 이루는 길임을 시민들과 함께 확인하려고 합니다.

담쟁이 포럼은 어떤 특권, 어떤 기득권도 시민의 힘 앞에서는 무력하다는 믿음을 시민들과 함께 공유하려고 합니다.

담쟁이 포럼은 '일할 수 있는 사람에게 일을 할 수 있게 하는 것'이 보편적 인권의 보루이며 사회적 복지의 완성이라고 경북(대구)시민들과 함께 선언하며, 일과 인재를 배치하고 배급해주는 중앙권력이 따로 있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겠다고 대구(경북)지역민들과 함께 선언하려고 합니다.

저희들은 대구(경북)지역민이 제기한 난제에 작은 물꼬라도 뚫어야 한다는 심정으로 담쟁이 포럼을 시작하려고 합니다.
 
2012년 9월 6일

대구경북 담쟁이포럼 창립 발기인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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