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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지역에서 본 대구 발전 저해요인 "보수ㆍ배타성"
[도시브랜드 조사] 대구, 자부심ㆍ만족도 전국 최하 수준...'특징 없는 도시'
2015년 05월 21일 (목) 15:51:29 평화뉴스 유지웅 기자 pnnews@pn.or.kr

대구시민의 '대구'에 대한 애착심과 자부심, 만족도가 전국 7대 도시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대구시민들은 '대구사람'에 대해 스스로 보수적이고 무뚝뚝한 이미지를 갖고 있으며, 대구 발전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대기업 부재ㆍ일자리 부족과 함께 '지역주민의 보수성과 배타성'을 많이 꼽았다.

이 같은 결과는 대구시가 지난 4월에 실시한 '2015 도시브랜드 시민인식조사'에서 나타났다. 이 조사는 4월 3일부터 28일까지 15세에서 59세 남녀 1,500명(대구시민 500명과 6대 특별.광역시 1,0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패널 조사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신뢰구간 95%에서 ±2.5p다.

대구시가 21일 공개한 조사 결과를 보면, 대구는 7대 도시 가운데 애착심과 자부심, 거주 만족도가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대구에 대한 애착심과 자부심은 5점 척도 기준 3.3점에 그쳤다. 대전과 부산은 3.8점, 서울 3.7, 광주 3.6, 울산 3.5점, 인천은 3.3점이었다.

현 거주지에 대한 애착심/자부심(단위 : %)
   
현 거주지에 대한 만족도(단위 : %)
   

대구의 거주 만족도 역시 인천(3.2점)보다 조금 높은 3.3점에 머물렀다. 거주 만족도는 대전이 3.8점으로 가장 높고, 다음으로 부산(3.7), 서울(3.7), 광주(3.5), 울산(3.5) 순으로 나타났다.

'대구'와 '대구사람'에 대한 대표 이미지 조사에서는 '보수성'이 빠지지 않았다.
대구의 대표 이미지로 대구시민이나 타 지역민 모두 '더위'와 '사과'를 많이 꼽은 가운데, 대구시민들은 보수성-섬유산업-팔공산 순으로, 타 지역민은 팔공산-보수성-분지 순으로 응답했다. 대구시민이 타 지역민보다 '보수성'을 더 인식하고 있는 셈이다.

'대구사람'에 대한 이미지에서는 보수성이 더 강했다. 대구시민은 '보수적-무뚝뚝-사투리' 순으로, 타 지역민도 '사투리-보수적-억세다'는 이미지를 꼽았다. '정감있다', '친절함'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대구 대표 이미지(단위 : %)
   
대구사람 대표 이미지(단위 : %)
   

또 대구는 타 지역민들에게 '특징없는 도시'로 인식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구에 대한 평가 항목에서, 대구시민들은 대중교통과 생활편의시설 등을 긍정적으로 본 반면, 타 지역민은 문화시설-치안-주거시설-복지시설-자연환경-도시경관 등을 비슷하게 꼽았다. 대구시는 "타 지역 거주자는 대구에 대해 두드러지는 평가항목이 없었다"면서 "대구를 뚜렷한 특징이 없는 도시 이미지로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대구 발전을 저해하는 요인 조사에서는 대구시민과 타 지역민의 인식이 달랐다.
대구시민은 '대기업 부재'와 '일자리 부족'을 가장 큰 문제로 꼽고 '지역주민의 보수성 및 배타성' - '산업기반 취약' - '젊은층의 인구감소ㆍ이탈' 순으로 응답한 반면, 타 지역민은 '지역주민의 보수성 및 배타성'을 가장 큰 저해요인으로 꼽았다.

대구 발전 저해요인(단위 : %)
   

대구 발전을 위해 필요한 자산에 대해서는, 대구시민은 산업기반시설과 다양한 기업유치활동 등 경제가치를 중시한 반면, 타 지역민은 '관광자원 인프라'와 '문화예술적 자산', '쾌적한 자연환경'을 상대적으로 높게 평가했다.

대구의 대표적 산업으로는 '섬유'를 가장 높게 인식한 반면, 대구의 안경산업이나 의료산업 인식은 낮았다. 대구의 대표적인 사건이나 역사로는 대구시민과 타 지역민 모두 '대구지하철화재'를 가장 많이 인식하고 있었다.

대구산업과 대구 사건.사고 대표 이미지(단위 : %)
   
▲ 자료. 대구시

앞으로 강화해야 할 '대구 산업'으로, 대구시민은 의료산업-컨텐츠산업-에너지산업-자동차부품 순으로 꼽은 반면, 타 지역민은 관광산업-컨텐츠산업-에너지산업-섬유산업-의료산업 순으로 나타나 차이를 보였다. 대구시는 "대구시민은 섬유산업의 중요성을 높게 판단하지 않는 반면, 타 지역민은 상대적으로 관광산업과 섬유산업의 중요성을 높게 판단했다"고 풀이했다. 앞으로 강화해야 할 '대구 이미지'에 대해서는 대구시민과 타 지역민 모두 첨단산업도시'를 가장 많이 꼽았다.

대구시는 "대구 브랜드를 상징하는 심볼과 캐릭터는 대구시민과 타 지역민 모두 비호의적으로 평가했고,  브랜드 상징체계 구축 방향에 대해서는 심볼, 캐릭터, 슬로건을 통합된 단일 브랜드로 만들어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면서 "이번 조사결과를 도시브랜딩 방향과 전략수립에 반영하고, 시민의 생각과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다양한 소통프로그램을 통해 시민이 공감할 수 있는 도시브랜드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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