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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 등 7대 종단과 성주·김천 주민 '사드 철회' 공동대응
11일 서울 보신각 5천여명 'One–Peace' 평화대회 / 성주·김천 연석회의..."대정부 공동행동"
2016년 10월 07일 (금) 19:13:46 평화뉴스 김지연 기자 pnnews@pn.or.kr

국방부가 김천과 인접한 성주 초전면 롯데골프장을 사드배치 3부지로 발표한 가운데, 그동안 사드반대 운동을 벌여온 성주, 김천 주민들과 원불교가 공동대응에 나선다.

'원불교성주성지수호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한은숙 교정원장)'는 오는 11일 오후 서울 보신각에서 사드 배치결정 철회를 위한 'One–Peace 종교·시민 평화결사 대회'를 연다. 이들은 보도자료를 통해 "신 냉전체제를 벗어나 남북과 동북아시아 평화를 위해 사드배치는 철회돼야 한다"며 "이를 위해 종교인, 지역 주민, 시민사회가 나서야 할 때"라고 밝혔다.

   
▲ 국방부 앞 원불교 사드배치 반대 평화 기도회 / 사진제공.원불교성주성지수호 비상대책위원회

이날 원불교 교무, 교도를 비롯해 성주·김천 주민, 불교·천주교·개신교 등·7대 종단 대표단 등 5천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원불교대책위는 '사드한국배치저지 공동행동'에 속한 전국 90여개 시민사회단체에도 참여요청 공문을 보낸 상태다. 대회는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평화기원 기도회 ▷주민 문화공연 ▷시민사회 연대발언이, 저녁 6시부터 자정까지 철야기도가 진행된다.

원불교는 국방부의 사드배치 발표 후 성주군청 앞과 김천역 광장에서 천막을 설치하고 주민들과 함께 사드반대 운동을 벌여왔다. 지난달 30일 국방부가 성주 초전면 롯데골프장을 사드배치 3부지로 발표한 후 원불교 교무, 교도들은 국방부 앞과 광화문 광장에서 매일 기도회와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 국방부 앞 원불교 사드배치 반대 평화 기도회 / 사진제공.원불교성주성지수호 비상대책위원회

초전면 롯데골프장은 원불교 종법사인 정산 송규(宋奎.1900~1962) 종사가 태어난 곳과 불과 500m 떨어져있다. 때문에 원불교대책위는 "세계인이 찾아오는 성지에 사드를 들일 수 없다"며 "대화와 화합으로 한반도 평화에 힘써야 한다"고 정부에 촉구했다. 김선명 원불교대책위 공동집행위원장은 "사드배치는 종교, 지역을 떠나 국민적 사안이기 때문에 한반도 평화를 위해 전국에서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성주, 김천 등 지역차원에서도 연대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사드배치철회 성주투쟁위원회(공동위원장 김충환 배윤호 김성혜 이종희)'와 '사드배치반대 김천시민대책위원회(공동위원장 김대성 이순식)'는 지난 4일 처음 연석회의를 갖고 대정부 공동행동 등 다양한 연대방안을 논의했다. 또 정기적인 회의도 열 예정이다.

앞서 지난 6일 초전면 소성리에서 열린 사드반대 집회에서도 김덕기 김천YMCA 사무총장을 비롯해 김천시민 20여명이 참석해 성주 주민들을 격려했다. 성주투쟁위와 김천대책위 대표단은 서로의 촛불집회 현장을 방문해 연대성명을 발표하고, 11일에는 미 대사관 항의 방문도 계획하고 있다.

   
▲ 김천, 성주 주민들의 미 대사관 앞 항의집회(2016.9.7.서울 종로구) / 사진.평화뉴스 김지연 기자
   
▲ "누구를 위한 사드배치인가" 김천 혁신도시 내 걸린 현수막 /사진제공.사드배치반대 김천시민대책위원회

각자의 지역에서도 사드배치 철회를 위한 다양한 활동이 계속되고 있다. 김천대책위는 야당인사와의 면담을 추진 중이며 원불교 김천교당 최용정 교무의 대책위 공동위원장 추대도 논의하고 있다. 또 혁신도시 입주 공공기관인 한국전력기술 등 6개 노조에서는 오는 10일부터 촛불집회에 참석해 주민들의 사드반대에 뜻을 더한다.

성주에서는 8일 오후 2시부터 성주읍 성밖숲에서 투쟁기금 마련을 위한 플리마켓(벼룩시장)을 연다. 주민들은 부스를 차리고 옷, 악세서리, 농산물, 화장품, 참외찐빵 등 다양한 물품을 판매해 수익금 일부를 사드반대 행동을 위한 투쟁위 기금으로 낸다.

   
▲ 사드배치 반대를 외치는 김천 주민들의 40번째 촛불집회 (2016.9.30.김천역 광장) / 사진.평화뉴스 김영화 기자

김대성 김천대책위 공동위원장은 "사드배치는 우리 지역은 안 되고 너희 지역은 된다는 문제가 아니다"며 "사드배치에 반대하는 이들이라면 모두 연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동 성주투쟁위 부위원장도 "사드는 한반도 어디에도 안 된다는 생각으로 그동안 80일 넘게 싸워왔다"면서 "연대는 당연하다. 성주, 김천뿐 아니라 다른 지역과도 힘을 합쳐 공동 대응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한편, 군청마당 사용으로 군과 갈등이 있었던 성주투쟁위는 7일 오후 천막·현수막 설치와 집회장소에 대해 '사드배치 철회까지' 성주군청 건너편 주차장(옛 성주경찰서 부지)을 사용할 수 있도록 김항곤 성주군수와 합의했다. 이에 따라 성주 주민들의 촛불집회는 이날부터 군청 건너편에서 열리며 군청 앞 천막도 이곳에 설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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