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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올해 첫 조류경보..."수문, 상시·전면 개방을"
강정보, 남조류 기준치 11배 '관심' 단계 발령..."폭염" / 환경단체 "찔끔 개방으로 녹조 해결 안된다"
2017년 06월 07일 (수) 19:42:28 평화뉴스 김영화 기자 movie@pn.or.kr

   
▲ 낙동강 강정보와 달성보 사이 사문진교 아래 녹조띠(2017.5.29) / 사진.평화뉴스 김영화 기자

낙동강에 올해 첫 조류경보가 발령됐다. 최근 수문 일부를 연 4대강사업 구간 강정고령보다.

대구지방환경청(청장 정병철)은 "7일 강정보 구간에 조류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조류경보제 결과 강정보 구간은 2주간 연속 '관심' 단계 기준(남조류세포수 1,000cells/ml)을 초과했다.

5월 29일 강정보 남조류세포수는 기준치 3배인 3,813cells/㎖, 6월 5일에는 기준치 11배 11,844cells/ml로 나타났다. 4대강사업 낙동강 구간의 또 다른 곳인 칠곡보는 기준치보다는 적었지만 같은 기간 역시 남조류수가 늘었다. 5월 29일 115cells/ml에서 6월 5일 953cells/ml로 8배 증가했다.

남조류는 녹조현상의 주 원인으로 4대강사업 후 6년째 낙동강에 발생하고 있다. 특히 남조류에는 독성물질 마이크로시스티스(Microcystis), 마이크로시스틴(Microcystin)을 함유해 식수원 오염과 생태계 파괴 주범으로 지목되고 있다. 올해 낙동강 조류경보 발령 시점은 지난해보다 1주일가량 늦었다. 

   
▲ <낙동강 강정고령 조류경보 '관심'단계 발령> / 자료 출처.대구지방환경청

대구환경청은 "폭염, 낮은 강수량으로 남조류가 증식하기 유리한 조건이 형성됐다"며 "취·정수장에 활성탄을 이용한 정수처리 기능을 강화해 수돗물 공급에는 차질이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최근 보 개방과 관련해서는 "보 개방 효과는 모니터링 결과를 종합 분석해봐야 알 수 있다"고 했고, 독성물질 포함 여부에 대해서는 "수돗물에서 남조류 독성물질 마이크로시스틴이 검출된 적은 없다"고 설명했다.

환경단체는 "4대강사업 보가 조류경보의 원인"이라며 "즉각 수문 상시, 전면 개방"을 촉구하고 나섰다. 문재인 정부가 최근 강정보 수문을 일부 개방(1.25m)했지만 다시 녹조가 발생하자 수문을 완전히 열어야 녹조 문제가 해결된다는 주장이다. 

정수근 대구환경운동연합 생태보존국장은 "결국 또 녹조가 발생했다. 찔끔 개방으로 녹조는 해결되지 않는다. 수문을 상시적으로 전면 개방해 유속을 만들어야 막을 수 있다"며 "6년간 4대강에 녹조가 발생했다. 언제까지 원인과 개방 수위로 다툴 수 없다. 문을 열고 철거를 논의할 때"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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