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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중구청장 선거, 여야 '출마 선언' 잇따라
민주당, 12년 만에 노상석 '출마'...자유한국당 임형길, 바른정당 남해진
한국당 류규하, 바른정당 임인환 '출마 예정'...민주당 이석열 '출마 고심'
2018년 02월 12일 (월) 14:24:44 평화뉴스 김지연 기자 jyeon@pn.or.kr

6.13지방선거에서 대구 중구청장 '출마 선언'이 잇따르고 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12년 만에 처음으로 중구청장 후보가 나섰을 뿐 아니라 또 다른 후보도 출마를 고심하면서 '경선' 가능성도 예상되고 있고, 야당인 자유한국당과 현직 윤순영 구청장의 소속 정당인 바른정당 역시 복수의 후보가 출마를 선언하거나 예고하면서 여야 경쟁구도가 펼쳐지고 있다.

노상석(58.법무사)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국민통합위원장은 12일 오전 대구 중구청 대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변화를 통한 새로운 리더쉽으로 중구를 행복한 구로 만들겠다"며 "오는 6.13지방선거에서 민주당 소속으로 중구청장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노 위원장의 출마로 민주당 계열의 대구 중구청장 후보는 지난 2006년 열린우리당 김정태 후보 이후 12년만이다.

경남 합천에서 태어난 그는 대구 경신고, 대구대, 경북대 정책정보대학원을 졸업 후 검찰사무관으로 공직생활을 하다 명예퇴직했다. 2016년 민주당에 입당해 19대 대통령선거 수성갑 선거대책위원장, 대구시당 민생법률특별위원장을 지냈고, 현재 수성갑지역위원회 지방자치위원장을 맡고 있다. 2014년 지방선거와 2016년 보궐선거 당시 대구시의회 수성구제1선거구로 무소속 출마했지만 낙선했다.

   
▲ (왼쪽부터)노상석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국민통합위원장, 임형길 여의도연구원 레저산업분과장, 남해진 바른정당 대구시당 대변인

같은 시간 남해진(61) 바른정당 대구시당 대변인도 '바른미래당' 소속으로 중구청장에 출마했다. 그는 동구 신천동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막대기만 꽂아도 당선이라는 현실에서 공천이라는 말은 공허했다"며 "두 번의 실패를 딛고 세 번째로 중구청장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중구에 박정희 동상을 건립하고 박정희대로 명명과 박정희 스토리텔링 사업을 펼치겠다"고 덧붙였다.

경북 군위 출신의 남 대변인은 대구고, 영남대, 연세대 공학대학원을 졸업한 뒤 김범일 대구시장 정책협력 보좌관을 지냈다. 이어 자유민주연합 부대변인, 한나라당 대구시당 수석부대변인 등을 거치면서 2006년, 2010년 지방선거에 중구청장 후보로 출마했지만 공천에 탈락했다. 지난해 바른정당에 입당한 뒤 대구시당 대변인을 맡고 있으며 박정희 대통령 현창사업회장도 겸하고 있다.

앞서 임형길(58) 여의도연구원 레저산업분과장도 지난 8일 중구청 로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유한국당 후보로는 처음으로 중구청장에 공식 출마했다. 그는 "중구에는 위기 극복과 정치력이 검증된 인물이 필요하다"며 "중앙 정치 경험을 살려 중구를 새롭게 디자인하고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대구 출신의 임 위원장은 계성고, 부산외국어대를 졸업한 뒤 박창달 전 한나라당 국회의원 보좌관으로 중앙 정치에 입문했다. 이어 강원랜드 하이원 스포츠단 국장을 지냈으며 현재 바르게살기운동 대구중구협의회 부회장과 여의도연구원 레저산업분과위원장을 맡고 있다. 지난 대선에서는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전략기획 특보로 활동했다.

   
▲ (왼쪽부터) 이석열 자유한국총연맹 대구시회장, 류규하 대구시의회 의장, 임인환 대구시의원

이들 3명 외에도 3명이 출마 예정자로 거론되고 있다. 12일 민주·한국·바른·국민의당에 확인한 결과, 민주당에서는 이석열(57) 한국자유총연맹 대구광역시회장이 출마를 고심하고 있으며 자유한국당은 류규하(62) 현 대구시의회 의장이, 국민의당과 통합 예정인 바른정당에서는 임인환(62) 대구시의원이 출마를 준비 중이다.

이석열 회장은 <평화뉴스>와의 통화에서 "민주당으로부터 출마 제안을 받은 상황이다. 현재 출마를 고심하고 있다"고 밝혔다. 류규하 의장은 "현직 의원으로서 의정보고서를 통해 주민들과 만난 뒤 설 연휴 이후 공식 출마할 예정"이라고 했고, 임인환 의원도 "통합 후 당헌당규가 확정 되는대로 오는 20일쯤 대구시의회에서 공식 선언할 것"이라고 했다.

반면 오는 13일 바른정당과 통합 예정인 국민의당에서는 현재까지 출마의 뜻을 뚜렷하게 밝힌 이들이 없다. 사공정규 국민의당 대구시당위원장은 "통합 완료 전 출마 선언은 성급하다고 본다"며 "설 연휴 이후 각자 출마를 공식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정의당·민중당·녹색당·노동당 등 진보정당은 아직까지 중구청장 선거 출마자가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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