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대구 동구청장 후보에 배기철(60.전 동구 부구청장) 후보가 최종 확정됐다. 당내 공천 번복을 거듭했던 자유한국당 공천이 마무리되면서 동구청장 선거는 여야·무소속 4파전으로 치러진다.
한국당 공관위는 "대구 동구청장 경선에서 배 후보가 권기일(53.전 대구시의원) 후보를 꺾고 최종 후보로 선출됐다"고 4일 발표했다. 경선은 동구 주민 2천여명을 대상으로 1~2일 여론조사 형태로 진행됐다. 득표율은 비공개에 붙였다. 배 후보는 <평화뉴스>와 통화에서 "갈등을 뒤로하고 전력을 모아 승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계명대 졸업 후 대구 동구 섬유산업연합회 부회장, 대구상수도사업본부장 등을 거쳤다. 공약은 ▷안심뉴타운·K2부지 등 도심재생·재개발 추진 속도 ▷혁신도시 교육여건 조성 등이다.
배 후보를 포함해 동구청장에 출사표를 낸 후보는 모두 4명이다. 여당 더불어민주당은 서재헌(39.청년위 대변인)을 공천했다. 서 후보는 계명대를 졸업하고 펀드매니저로 일하다 영국에서 MBA(경영학 석사) 과정을 마쳤다. 공약은 ▷K2 이전 부지에 쇼핑·문화·레저 복합공간 조성 ▷대통령 거리.박물관 건립 ▷자정까지 다니는 '동네골목 미니버스' ▷구청-주민센터-통장-동장 핫라인 구축 등이다.
바른미래당에는 현직 동구청장 강대식(58) 후보가 재선에 도전한다. 강 후보는 ▷대구공항 통합이전 추진 지원 ▷팔공산 천연역사누림길 조성 ▷동대구역·금호강 권역 활성화 등을 공약했다. 그는 영남대를 졸업하고, 대구 동구발전장학회, 동구생활체육협의회 부회장, 동구의회 의장 등을 지냈다.
무소속 후보도 있다. 민주당 공천에서 탈락한 후 무소속 출마한 최해남(66.전 대구시 환경녹지국장) 후보다. 그는 계명대를 졸업하고 대구섬유산업연합회 부회장, 계명대 겸임교수 등을 지냈다. 공약으로는 ▷의료산업과 연계한 4차산업단지 조성 ▷제2국립의료원·종합도서관 건립 등을 내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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