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지방선거 20대 투표율 / 전국 평균 투표율
52.80% / 68.4%(1회.1995년) → 33.90% / 52.7%(2회.1998년) → 31.65% / 48.8%(3회.2002년) →
52.80% / 68.4%(1회.1995년) → 33.90% / 52.7%(2회.1998년) → 31.65% / 48.8%(3회.2002년) →
31.93% / 51.6%(4회.2006년) → 45.95% / 54.5%(5회.2010년) → 47.50% / 56.8%(6회.2014년) → ?
1995년 전국동시지방선거 실시 이후 역대 지방선거 20대 투표율과 전국 투표율이다. 20대 투표율은 제1회 지방선거 때 52.8%를 기록한 뒤 1998년 이후 단 한번도 50%를 넘지 못했다. 당연히 전국 평균에도 미치지 못했을 뿐 아니라 연령별 투표율 가운데 가장 낮았다. 심지어 1998년과 2006년에는 30%대에 그치기도 했다.
대구 지방선거 투표율도 선거 때마다 꼴찌 수준이었다. 2006년 선거에서는 투표율 48.5%로 인천(44.3%) 다음으로 낮았고, 2010년에는 45.9%(전국 54.5%), 2014년에는 52.3%(전국 56.4%)로 8년 연속 '꼴찌'였다. 또 지난 8~9일 진행됐던 6.13지방선거 사전투표에서도 대구는 16.43%의 투표율(전국 20.14%)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이번 선거에서 대구지역 20대 청춘들은 어떤 선택을 할까.
경북대 북문에서 만난 오하나(24.산격동)씨는 "지난 대선보다는 큰 관심은 없다. 아직 누가 나왔는지 잘 모르겠다"면서도 "집에 있는 공보물을 살펴보고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이 두 번째 지방선거 투표인 김모(26)씨는 다 비슷하고, 딱히 눈에 띄는 후보들이 없다"며 "그래도 공약과 살아온 이력을 보고 더 나은 후보에게 투표할 것"이라고 했다.
이미 사전투표를 한 이들도 있었다. 김윤주(24)씨는 "소속 정당에 상관 없이 후보자와 정책을 보고 뽑았다"며 "지난해 대통령 선거와 달리 지방선거는 뽑을 사람도 많고, 나온 후보도 많아서 너무 복잡했다"고 털어놨다. 생애 첫 투표를 했던 이주영(21)씨도 "시장,구청장부터 교육감까지 뽑아야할 사람이 이렇게 많은줄 이번에 알았다"며 "소신껏 투표했다"고 밝혔다.
지역 청년들은 필요한 정책들로 '청년수당'과 '취업준비 지원' 등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모(27.범어동)씨는 "대구도 청년수당을 지급했으면 좋겠다"고 했고, 양희주(28)씨는 "지방에 사는 취업준비생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박문오(26)는 "취업하기 너무 어렵다"며 "대구에서도 좋은 일자리가 많이 생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임대윤 후보는 "청년들이 돌아오는 대구"를 약속하며 ▷청년 내일(my job)센터 설립 ▷청년 취·창업 지원 ▷대구형 청년수당 지급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 등의 정책을 내놨다. 한국당 권영진 후보는 "청년 희망도시 대구"를 강조하며 ▷대구형 청년보장제(청년수당·청년희망적금) 도입 ▷청년 신혼부부 행복주택·대학생 행복기숙사 설립 ▷청년알바 돌봄지원 체계 구축 등을 공약했다. 바른미래당 김형기(65) 후보도 민생경제살리기의 일환으로 ▷청년 구인구직 종합관리 ▷좋은 일자리 마련 중장기대책 등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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