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8일 평양에서 만났다.
3차 남북정상회담을 위해 18일 오전 10시쯤 평양 순안공항에 내린 문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 2차 정상회담 후 115일만에 해후했다. 양 정상은 만난 직후 다시 포옹을 하며 두 손을 잡고 악수를 나눴다.
김정숙 여사도 문 대통령과 함께 이날 평양을 찾아 북한 리설주 여사와 악수를 나눴다.
또 순안공항에서 문 대통령은 북한군 육해공군 의장대와 군악대 사열을 받았다. 이어 양 정상은 각자 다른 차량을 타고 백화원 영빈관으로 향했다. 그러다 이 과정에서 두 정상은 같은 차량에 옮겨타고 평양 시내에 나와 있던 시민들을 향해 인사를 하며 카퍼레이드를 벌였다. 남북 정상이 카퍼레이드를 벌인 것은 사상 처음이다.
양 정상은 앞서 4월 27일→5월 26일 판문점에서 각각 1,2차 정상회담을 가졌다. 이번 3차 회담은 2차 회담 후 꼬박 115일만이다. 남북 정상은 1차 회담 당시 종전과 평화협정, 한반도 비핵화를 주요 내용으로는 하는 '4.27 판문점 선언'을 체결하고 이를 이행하기 위해 만남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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