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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산업재해, 올 상반기만 4,498명...113명은 목숨까지
고용노동부 2018년도 1~6월 통계 / 대구노동청 산업재해자 전년 대비 6.7%↑, 사망자 9.7%↑
전국 산업재해자 23,526명 11.7%↑, 사망자 1,073명 8.4%↑...전국 6개 노동청 모두 산재 증가
2018년 12월 28일 (금) 19:38:20 평화뉴스 김영화 기자 movie@pn.or.kr

올해 상반기 산업재해로 숨지거나 다친 대구경북 노동자들 수가 지난해보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18년도 1~6월말 산업재해 발생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대구경북지역의 산업재해 비율은 증가했다. 올 7~12월 하반기 결과는 발표 전이다. 대구지방고용노동청이 확인한 상반기 TK지역 산업재해자 노동자 숫자는 4,498명으로 지난해 같은 시기에 비해 6.7% 늘었다. 이 가운데 숨진 노동자는 113으로 전년 보다 9.7% 증가했다. 전국이 모두 비슷한 모양새다.

   
▲ 태안화력 하청노동자 고(故) 김용균씨 대구 분향소(2018.12.24) / 사진.평화뉴스 김영화 기자

전국 산업재해 노동자수는 23,526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71명이 늘어 11.7% 증가율을 보였다. 사고 재해자는 21,002명(전년 동기 대비 2,002명·10.5% 증가),  질병 재해자는 2,524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9명 늘어 22.8%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어 전국 산업재해 사망자 수는 1,073명으로 지난해 같은 시기와 비교해 83명(8.4%) 늘었다. 사고로 숨진 산재 노동자는 503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9명(1.8%) 늘었고, 질병에 의해 숨진 산재 사망자는 570명으로 전년 동기 74명(14.7%) 많았다.

특히 올 상반기 지역별 산업재해자는 전국 6개 노동청이 모두 늘었다. 대전청이 5,608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14.6%늘어 가장 높았다. 서울청은 14.5%(6,863명), 중부청은 12.1%(17,448명), 부산청은 9.7%(8,334명), 광주청은 8.9%(5,374명), 대구청은 6.7%(4,498명) 전년 동기 대비  늘었다.

   
▲ 2018년도 1~6월 산업재해 지역별 발생현황 / 자료.고용노동부
   
▲ 2018년도 1~6월 지역별 산업재해 사망자 / 자료.고용노동부

산업재해에 의한 상반기 지역별 사망자도 서울청을 제외한 전국 5개 청이 모두 지난해 같은 시기에 비해 늘어났다. 전년 동기 대비 19.1% 늘어난 광주청(112명)이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고, 대전청은 15.3%(158명), 대구청은 9.7%(113명), 중부청은 8.8%(434명), 부산청은 0.7%(144명) 많아졌다.

사망자 업종별로 보면 건설업(235명, 46.7%), 종업원수로 보면 5~9인 사업장(219명, 43.5%), 세대별로 보면 60세 이상(180명, 35.8%), 사망요인으로 보면 떨어짐(173명, 34.4%)이 가장 많았다. 질병 사망자는 업종별로 광업(229명, 40.2%), 종업원수로는 5~9인(179명, 31.4%), 세대별로는 60세 이상 (232명, 40.7%), 사망요인은 분진 흡입으로 인한 폐 질병인 진폐증(227명, 39.8%)이 가장 많았다.  

박희은 민주노총대구본부 사무처장은 "태안화력에서 숨진 고(故) 김용균씨뿐 아니라 우리사회에 산업재해에 노출된 노동자가 너무 많다"며 "오직 이윤만 생각해 안전을 등한시하고 노동자들을 사지로 내몬 결과"라고 지적했다. 이어 "영세사업장의 산재 사고비율이 더 높은 측면을 봤을 때 비정규직과 하청노동자들에 대한 안전 강화가 시급하다"면서 "노동부가 단속에 더 철저히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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