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사퇴 후 반등, 중도층 다시 결집...TK도 국정·여당 지지율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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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 국정 지지율 ▲4.1%p 상승...45.5% vs 부정평가 51.6% / 중도층 39.2%, ▲5.7%p
대구경북 '국정' 30.4% ▲4.6%p / 민주당 15.4%→24.8% ▲9.4%p...한국당 49.9% ▲2.6%p


조국 전 법무부장관의 사퇴 이후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 반등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17일 발표한 10월 3주차 주중집계(10.14~16. 전국 유권자 1,503명 조사) 결과, 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지난 10월 2주차 주간집계 대비 4.1%p 오른 45.5%(매우 잘함 28.8%, 잘하는 편 16.7%)로, 최근 2주 동안의 하락세를 멈추고 반등해 45% 선을 회복했다.

반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4.5%p 내린 51.6%(매우 잘못함 42.5%, 잘못하는 편 9.1%)로, 50%대 중반에서 초반으로 떨어졌다. 때문에 긍정평가와의 격차는 지난주 14.7%에서 한 자릿수인 6.1%p로 큰 폭으로 좁혀졌다. '모름·무응답'은 0.4%p 증가한 2.9%였다.

자료. 리얼미터
자료. 리얼미터
자료. 리얼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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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진보·보수층의 국정 평가가 여전히 극단적으로 엇갈리는 가운데, 중도층이 이탈세를 멈추고 상당 폭 재결집한 것으로 나타났다.

진보층(74.1%→77.2% ▲3.1%p,, 부정평가 21.4%)은 긍정평가가 70%대 후반으로 상승한 반면, 보수층(부정평가 82.0%→81.7% ▼0.3%p, 긍정평가 17.5%)에서는 부정평가가 3주째 80% 선을 상회하면서 엇갈린 평가를 보였다.

그러나 중도층은 긍정평가가 지난주 대비 ▲5.7%p 상승했다. 중도층의 긍정평가는 9월4주차 44.9%→10월1주차 39.7%→10월2주차 33.5%로 하락하다 10월3주차에 39.2%로 반등했다. 반면 중도층의 부정평가는 53.6%→56.7%→64.1%로 상승하다 58.4%로 하락했다.

이 같은 국정 지지율 상승은 조국 전 법무무장관 사퇴 이후 두드러졌다.
일간조사로 보면, 지난 11일 40.4%(부정평가 57.2%)로 마감한 뒤, 조 전 장관이 사퇴한 14일에는 42.2%(▲1.8%p, 부정평가 55.2%)로 상승한 데 이어, 15일에도 45.4%(▲3.2%p, 부정평가 51.3%), 16일일에도 46.5%(▲1.1%p, 부정평가 50.7%)로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평가 일간 변화
자료. 리얼미터
자료. 리얼미터

국정 지지율과 함께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도 상승했다.
민주당은 39.4%(▲4.1%p)로 지난 2주 동안의 하락세를 마감하고 반등해 30%대 중반에서 후반으로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민주당 역시 지난 11일 일간집계에서 33.0%로 마감한 후, 조 전 장관이 사퇴한 14일에 36.1%로 상승한 데 이어, 15일에도 39.0%, 16일에도 39.3%로 상승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0.4%p 내린 34.0%로 지난 2주 동안의 상승세가 멈춘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 리얼미터
자료. 리얼미터

특히 중도층에서 민주당(28.5%→36.0%)이 20%대 후반에서 30%대 중반으로 큰 폭으로 상승했고, 한국당(33.8%→33.6%)은 별 차이가 없었다. 때문에 민주당이 한 주 만에 오차범위 내에서 다시 앞선 것으로 집계됐다. 바른미래당은 5.4%(▼0.9%p), 정의당 4.9%(▼0.7%p), 공화당 1.6%(▲0.1%p), 평화당 1.6%(▼0.1%p), 무당층은  12.1%(▼1.5%p)였다.

대구경북도 국정수행과 민주당 지지율이 동반 상승했다.
대구경북의 국정 지지율은 25.8%→30.4%(부정평가 66.4%)로 ▲4.6%p 상승하며 다시 30%대로 올라섰다. 민주당 역시 15.4%→24.8%(▲9.4%p)로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한국당도 47.3%→49.9%로 ▲2.6%p 올랐으나 민주당보다 상승 폭이 크지는 않았다.

자료. 리얼미터
자료. 리얼미터

이번 주중 잠정집계는 tbs 의뢰로 지난 10월 14일부터 16일까지 사흘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7,239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1,503명이 응답을 완료, 5.5%의 응답률(응답률 제고 목적 표집틀 확정 후 미수신 조사대상에 2회 콜백)을 나타냈고,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9년 7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다.  기타 자세한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www.nesdc.go.kr)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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