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 : 2020.9.24 목 17:01
> 뉴스 > 정치/경제 | 2020 총선
   
양희·임대윤 등 시민 130명 "대구 민간공항 이전 중단" 촉구
연이용객 4백만명, 25개 국제노선, 흑자 도심공항→박근혜 정권 당시 '통합이전' 일방 추진
"대구시 신청사도 8개월 숙의과정 거쳤는데...시민 70% 공항 존치 원해, 전면 재검토해야"
2020년 04월 13일 (월) 14:41:50 평화뉴스 김영화 기자 movie@pn.or.kr

대구공항 통합이전에 반대하고 민간공항은 존치시켜야 한다는 대구 시민들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대구민간공항 이전을 반대하는 대구시민 일동'은 13일 대구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구 민간공항은 시민이 주인"이라며 "민간공항을 지키는 것은 대구의 미래를 지키는 일"이라고 밝혔다.

회견장에는 정의당 양희(56.동구갑) 후보, 임대윤(62) 전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위원장 등 시민 20여명이 참석했다. 양 후보는 4.15총선 대구 후보 중 유일하게 '대구공항 통합이전 반대, 민간공항 존치'를 공약으로 냈다. 임 전 위원장은 2년전 지방선거 민주당 대구시장 후보로 같은 공약을 냈다. 

   
▲ '대구민간공항 이전 반대' 대구시민 기자회견(2020.4.13.대구시청 앞) / 사진.평화뉴스 김영화 기자

총선에서 대구공항 이전 문제가 다시 동구지역에서 화제가 되자 시민들이 '대구공항 통합이전 반대 민간공항 존치' 촉구 서명운동을 벌였고, 이날 오전까지 모두 130여명이 서명에 이름을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 이어 대구시청 앞 기자회견을 열었고 양희 후보와 임대윤 전 위원장도 참석하게 됐다.

이들은 "대구공항은 인천·김포·김해에 이은 국내 4대 국제공항이고 유일한 도심국제공항"이라며 "연간 이용객 400만명을 넘어 25개 국제노선이 운영돼 급성장하는 국내 최고 흑자 도심공항"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박근혜 전 대통령의 2016년 7월 일방 발표로 통합이전이 추진됐다"며 "당시 대구시 입장은 '민간공항 존치·K2 군공항 이전'이었는데→박 전 대통령 발표로 180도 선회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대구시민이 키워놓은 최적의 입지와 이용률을 지닌 대구공항 인프라를 K2 공군기지를 이전한다는 이유만으로 도심에서 없애는 것은 합리적인 국가 경제 정책이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를 추진한 대구 정치권을 향해 "2013년 '군공항 이전 특별법'만 부여잡고 있던 7년간 김해공항은 기존 활주로를 보강·확장하는데 국비 6조원을 지원 받았고, 충북은 청주국제공항 활주로 길이를 확장하기 위해 공항개발중장기종합계획에 이를 반영토록 백방으로 뛰었다"면서 "타 지역 정치인들은 공항을 유치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동분서주하는데 대구 정치인들은 특별법 7년간 바뀐 환경은 생각하지도 않고 기부대양여방식의 통합이전에만 매달리며 후적지 개발에만 골몰한다"고 꼬집었다.

   
▲ '대구 민간공항 존치'를 공약으로 낸 양희 동구갑 후보(2020.4.13) / 사진.평화뉴스 김영화 기자

그러면서 "대구공항 이용객이 400만명을 넘긴 이유는 동대구역-복합환승센터 시너지 그리고 우수한 도심 접근성 때문"이라며 "이 장점을 없애고 1시간 떨어진 곳으로 이전하면 김해·인천공항에 비해 경쟁력을 유지할 수 없어 지금과 같은 성공한 대구공항을 유지할 수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대구시민 70%가 민간공항 존치를 원하고, 2018년 예천군민 60% 이상이 공군기지만의 예천 이전에 찬성한 사실이 있다"며 "올 1월 국토부는 대구공항 이전에 대해 시민들 의견을 수렴하겠다는 의견도 밝혔다"고 했다. 때문에 "대구시는 세금으로 대구공항을 없애는 것이 최선이고 이미 결정된 것처럼 홍보하며 여론을 호도하지 말고 밀실 추진된 통합이전을 전면 재검토해야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 임대윤 전 민주당 대구시당 위원장이 발언 중이다(2020.4.13) / 사진.평화뉴스 김영화 기자

양희 후보는 "'공항 수요 주민 민심을 수렴해 결정한다'는 단 한 마디가 국토부의 공식 답변"이라며 "아직 통합이전은 정해진 게 아니다. 공항은 동구 주민들뿐만 아니라 대구 시민들의 것으로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멀쩡히 잘 있는 공항을 없애고 후적지에 각종 개발 정책을 내세우는 현재 정치권의 태도는 옳지 못하다"면서 "토건업자 배만 불리는 짓을 멈추고 재검토하라"고 말했다.

임대윤 전 위원장은 "시민 대부분 존치를 원하는데 잘못된 권력의 결정으로 진척되지 말아야 할 일이 진척됐다"며 "활주로를 군에 빌려쓴다해도 민간공항은 엄연히 국토부 소속이다. 그리고 국토부는 주민 여론을 수렴해 이전을 추진하라고 했다. 그러나 지금까지 대구시민 여론은 한 번도 묻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구시 신청사도 공론화위원회를 꾸려 8개월 숙의과정을 거쳤는데 이보다 더 중요한 공항은 한 번도 열지 않은 게 말이 안된다"며 "절차상 위법이므로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함께하는 분들 (무순)

최봉주(대구전문직단체협의회 운영위원장, 치과의사), 박태봉(대구시민), 최형인(대구시민), 최명학(무역업), 이병희(전 국민은행), 하용호(대구시민), 키타무라메구미(히로시마시민), 최병렬(KB손해보험), 윤영원(대구바보주막, 고령농민), 채형복(경북대교수노조위원장), 최환석(의사), 심상균(국민은행노조위원장), 김련희(평양출신 대구시민), 김남수(주부), 김장훈(컴퓨터), 박중년(광남자동차), 이대영(울타리 생산판매업), 김광윤(Atelier MarketING 본부장). 김성익(참길회), 이동희(CJ 대한통운), 송필용(파워브로거), 이창욱(6.15공동선언 대경본부 사무처장), 이경희(대구시민), 김진규(영남이공대학 교수회의장), 한민정(정의당 달서을 국회의원후보), 이장환(목사), 이영대(예손커뮤니케이션 대표), 김교정(건설업), 이쌍규(인터넷방송인), 이희숙(대구시민), 김채원(전태일의 친구들 상임이사), 김성년(수성구의원), 김강주(싱어송라이터), 정승원(대구시민), 이승번(대구경북진심포럼), 최태일(노동운동가), 회리(대구시민), 신세웅(전주시민), 윤진수(월정사단기출가학교총동문회 부회장), 이연재(전 대구시장후보), 이경묵(죽평다관), 최재왕(전 대구신문사 사장), 정진화(디자인광고), 정정순(주부), 이성희(대구은행 전 지점장), 우순열(심리상담소), 이창우(대구오페라하우스 이사), 최승호(경산시민), 신완식(새로운대구를 열자는 사람들), 김창록(경북대 교수), 이승렬(영남대 교수회의장), 권오혁(토요마당), 김세현(자영업), 이승로(수성고량주), 이영구(대구시민), 이영재(정의당 북구을 국회의원후보), 백수범(변호사), 서정숙(화가), 이인식(여행업), 권대우(한양대 법대교수), 반상호(대구시민), 손종남(인권활동가), 한국환(정신대할머니와 함께하는 시민모임 이사), 황중식(대구 봉제공장), 추원각(에브리원협동조합), 이경희(민주시민), 권순부(민주시민), 정수(민주시민), 김승무(민주시민), 류지수(중국 전문가), 박묘화(민주시민), 나래(민주시민), 최연정(대구카롤릭대 강사), 최명학(무역업), 임대호(보험업), 강정한(변호사), 정혜숙(대구참여연대 공동대표), 윤정호(컬처넷 대표), 한경국(대구참여연대), 박근식(대구참여연대 집행위원장), 김수상(시인), 한유미(민주시민), 김선주(민주시민), 이수민(경산시민), 권병덕(역사학도), 이재관(마레 커뮤니케이션즈 대표), 조윤식(사회적 협동조합 사람이야기 사무국장), 진은주(민주시민), 박호석(대구시민), 최계용(회사원), 류영근(민주시민), 태인지(민주시민), 김만성(상주시민), 최인철(경북대학교), 채장수(대구시민), 차재민(민주시민), 고한용(사회복지사), 채은희(어린이집), 성민아(대구청년연대은행 디딤 사무국장), 박주홍(홈앤서비스/SK브로드밴드), 정은정(민주시민), 임성용(민주시민), 정재욱(민주시민), 권명오(민주시민), 강미화(대구정신장애인종합재활센터 미래엔미소클럽), 공필찬(sk텔리콤), 정황기(디자인 스튜디오), 서한교(대구시민), 송필경(치과의사), 박경로(변호사), 류영준(대구참여연대), 이재성(계명대 교수), 탁기홍(의사), 이승학(민주시민), 이두옥(대구참여연대 공동대표), 백소현(대구참여연대), 이학선(대구참여연대),박인규(대구참여연대), 민경환(대구참여연대),류제모(변호사),김용한(바보주막) 이성길(대구시민), 이승열(대구시민), 임우진(대구시민), 이승희(통일교육강사), 신도환(연극연출가), 이무용(민주시민). 이국언(근로정신대할머니와 함께하는 시민모임 상임대표), 신수정(바보주막), 한혜인(일본군위안부 전문가), 위현복(여론조사업) (2020. 4. 10.현재)


     관련기사
· 대구시·시민사회, '공항이전' 여론조사 결과 두고 공방· "대구공항·k2, 통합이전 폐기하고 공론화에 나서야"
· 대구시 빠진 '대구공항' 이전 토론...'불통' 대구시 뭇매· 대구공항 통합이전?...시민 여론은 '군공항만 이전' 56%
· 민주당 수성구 출마자들 "통합공항 이전 반대, 민항 존치"· 대구통합공항은 없다. K2 공군기지의 이전이다
· 대구공항 어떻게?...'동구갑' 양희 "존치" vs 서재헌·류성걸 "이전"

   
전체기사의견(1)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박혜연
(116.XXX.XXX.49)
2020-04-13 17:09:27
대구에 거주하시는 대구진보좌파시민들 힘내세요~!!!!!!
대구가 지금 확진자가 없다고 하셨죠? 그래도 방심하시면 큰일나요~!!!!! 어쨌거나 대구거주하시는 진보좌파분들 내일모레 총선 기대됩니다~!!!!!! 참고로 저의집안은 미통당지지세력이라 민감하거든요?
전체기사의견(1)
 
본 신문에 게재된 기사, 링크에 대한 모든 법적권리와 책임은 기사작성자 평화뉴스 에게 있습니다.
* 평화뉴스는 한국신문윤리위원회 신문윤리강령과 신문윤리실천요강을 준수합니다.
* 제호 : 평화뉴스 * 편집.발행인 : 유지웅 * 창간.발행일 : 2004년 2월 28일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대구 아00010 * 정기간행물 등록 연월일 : 2007년 3월 14일
(우)41266 대구시 동구 국채보상로 155길 54 (상가동 202호) | 대표전화 053-421-6151 | 팩스 0505-421-6151 | 청소년보호책임자 : 유지웅
Copyright 2008 평화뉴스. All rights reserved. 전자메일 pnnews@pn.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