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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공항 통합이전?...시민 여론은 '군공항만 이전' 56%
[여론] 대구시, 통합이전추진 '잘함' 50% '못함' 49% 팽팽.69% '공론화위' 해결 / 지역 5당 첫 토론
2018년 01월 16일 (화) 20:23:34 평화뉴스 김영화 기자 movie@pn.or.kr

   
▲ 2018 대구공항 활성화 정당 초청 토론회(2018.1.16) / 사진.평화뉴스 김영화 기자

대구시의 '대구공항 통합이전' 방향에 대해 대구시민 과반 이상이 '반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6일 오후 대구YMCA, 대구참여연대, 대구경북소비자연맹, 대구민예총, 대구정치포럼 '너머', 백인포럼, 평화통일대구시민연대, 주거권 실현을 위한 대구연합, 참길회, 등 9개 단체는 대구YMCA 청소년회관에서 '2018 6.13지방선거 대구공항 활성화 정당 초청 토론회'를 열고 '대구공항이전에 관한 대구시민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앞서 이들 9개 단체는 여론조사기관 윈폴에 의뢰해 12일부터 13일까지 대구지역 8개 구·군 거주자 중 만19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진행했다.

   
▲ '밀양신공항 무산 뒤 이에 따른 대안' / '대구시 통합이전 추진' 여론 / 자료.대구YMCA

그 결과 대구공항 내 K-2 군공항과 민간공항 전체를 함께 이전해야한다는 대구시 '통합이전'에 대해, 시민 56.1%는 '대구공항은 더욱 확장시키고 전투비행단(K-2 군공항)만 타 공군부대로 이전해야 한다'고 했다. 반면 '대구공항과 K-2 군공항을 모두 경북으로 통합이전해야 한다'는 여론은 23.6%에 그쳤다. '현재대로 그대로 사용'은 14.6%, '잘 모르겠음'은 5.7%로 나타났다. 반년 전 통합이전에 대해 찬반 의견이 팽팽했던 것에 비해 반대 여론은 늘어나고 찬성여론은 줄어든 추세다.

또 권영진 시장의 '통합이전' 정책에 대해 '아주 잘한 편'은 21.2%, '잘한 편'은 29.2%로 대체로 '잘한다'는 답이 50.4%로 높았다. 반면 '잘못하는 편'은 33.4%, '아주 잘못한 편'은 16.2%로 '못한다'는 여론도 49.6%나 돼 팽팽했다. 그러면서 시민 대다수(69.6%)는 공항이전문제 해결을 위한 최선책으로 '공론화위원회 설치를 통한 해결'을 원했다. 30.4%는 '다른 방법을 찾아 해결해야 한다'고 했다.

   
▲ '대구공항 이전 해결 방법', '공항이전 문제 해결 시기' 여론 / 자료.대구YMCA

이어 45.5%는 공항 문제를 '7월 후 다음 시장이 선출된 뒤 해결해야 한다'고 봤다. '권 시장 재임기간 내 해결해야 한다'는 응답률은 34.2%, '잘 모르겠다'는 20.3%였다. 뿐만 아니라 '공항 이전 여부가 (지방선거) 후보 지지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문항에서는 72.0%(아주 큰 영향 미침 29.3%, 어느정도 영향 미침 42.7%)의 높은 응답률로 '영향을 미친다'고 했다. '미치지 않는다(영향을 미치지 않음 21.3%,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음 3.8%)'는 24.9%로 낮았다. '잘 모르겠다'는 3.2%였다.

또 '통합이전'에 찬성하는 응답자(236명)에 한해 진행된 '기부대양여방식 공항통합이전 찬반 여부' 문항에서는 81.7%가 '찬성',  18.3%가 '반대'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기부대양여' 방식은 국비 지원 없이 K-2기지를 옮기는 곳에 미리 시설을 지어주고 기존 부지 개발 이익금으로 이전비를 충당하는 방식이다. 응답자 대다수가 방식이 어떻든 통합이전에 찬성한 반면 일부는 그렇지 않은 셈이다.  

   
▲ '공항 이전 여부 후보 지지에 미치는 영향', '기부대양여방식 통합이전 찬반' / 자료.대구YMCA

이를 둘러산 지역 5개 정당 첫 토론에서는 더불어민주당·국민의당·정의당은 통합이전에 '반대', 자유한국당·바른정당은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칠우 민주당 대구시당 부위원장은 "시민을 배제하고 의견 수렴 없이 진행되는 일방적 통합이전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곽태수 한국당 대구시당 상임부위원장은 "이미 통합이전이 타당하다는 결과가 나왔다. 대안은 없다"고 했다. 이재웅 국민의당 대구시당 동구갑 지역위원장은 "통합이전에 기본적으로 반대하지만 공론화 과정을 통해 시민 의견에 따라 결정하자"고 했다. 황영헌 바른정당 대구시당 북구을 당협위원장은 "군공항만 받는 지자체는 아무데도 없다. 통합이전이 최선"이라고 말했다. 김성년 정의당 대구시당 부위원장은 "선거 때마다 표몰이 수단으로 지역갈등만 부추기는 공항문제가 되풀이 되선 안된다. 시민 요구를 살펴서 결정하자"고 했다.

한편, 대구YMCA는 앞으로 국토교통부 관계자를 초청해 대구공항 관련 3차 토론회를 열 예정이다.

이번 여론조사는 대구YMCA 등 9개 단체가 여론조사기관 윈폴에 의뢰해 진행한 것으로, 대구 8개 구·군 거주자 성인 남녀 1,000명(2017년 12월 안전행정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 기준)을 대상으로 1월 12일과 13일 이틀에 걸쳐 ARS(유선전화), RDD 방식과 기존 전화번호부 사용을 병행해 조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수준, ARS조사 응답률은 2.18%(총 call 수 : 45,939 / 응답 call 수 : 1,000)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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