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시민 4명 중 1명이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완료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시는 "5일 0시 기준으로 대구지역 코로나 백신 1차 누적 접종자는 전체 인구의 27.2%"라고 밝혔다. 대구 인구는 지난해 12월말 주민등록현황 기준 240만1,110명이다. 대구에서 첫 백신 접종이 진행된 지난 2월 26일 후 넉달 만에 인구의 27.2%인 65만2,441명이 한 번이라도 백신을 맞은 셈이다.
2차까지 접종을 끝낸 시민은 모두 22만2,477명으로 대구지역 전체 인구 대비 9.3%에 이른다. 전국 1차 접종자는 1,534만7,214명으로 29.9%다. 2차 접종 완료자는 10.4%인 532만1,602명이다.
상반기 백신 접종 예약 후 일정 연기로 백신을 맞지 못한 고령층(60~74세)에 대해 백신을 접종한다. 또 30세 이하 중 사회 필수 인력에 대한 화이자 백신 접종도 시작한다. 다만 건강을 이유로 백신 접종을 미룬 고령층에 대해서는 오는 26일부터 엿새간 위탁 의료기관에서 모더나를 접종하기로 했다.
오는 12일 입영 장병을 시작으로 오는 19일 고등학교 3학년 학생과 교직원, 어린이집과 유치원, 초·중·고등학교 교사, 8월 중순 대입 수험생 등 순차적으로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다. 오는 26일부터는 55세~59세, 오는 8월 9일부터 50세~54세를 대상으로 예방접종센터와 위탁 의료기관에서 모더나를 접종한다. 40대 이하에 대해서는 8월부터 사전 예약을 받아 9월까지 백신 접종을 진행한다.
이 같은 백신 접종 계획을 통해 9월 말까지 168만777명에 대한 백신 1차 접종을 완료할 방침이다.
권영진 시장은 "이달부터 일반 시민 접종이 시작된다"며 "모두의 안전을 위해 꼭 접종해달라"고 했다.
한편, 대구 접종 이상 반응 신고 건은 전일 대비 11건이 늘어 누적 4,273건, 신고율은 0.49%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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