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잡을 수 없는...대구 1,147명, 경북 777명, 전국 첫 2만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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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881명→908명→981명→967명→1,147명
3차 접종자 1명 숨지기도...오미크론 41명 / 전국 20,270명


대구의 코로나19 하루 확진환자가 처음으로 1천명을 넘었다. 특히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전국 신규 확진자가 2만명대을 넘어 연일 '역대 최다'를 보이고 있다.

대구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2월 2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환자가 1,147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지역감염 1,141명과 해외유입 6명이다. 지금까지 대구의 누적 확진자 수는 35,177명(지역감염 34,606명, 해외유입 571명)으로, 누적 확진자가 3만5천명을 넘었다.

대구에서는 지난 1월 20일 364명으로 300명을 넘은 뒤, 22일 444명→26일 672명에 이어 27일 770명으로 지난 2020년 2월 1차 대유행 당시 하루 최다(2월 29일, 741명)를 넘어섰고, 28일 866명→29일 881명→30일 908명→31일 981명→2월 1일 967명에 이어 2월 2일 1,147명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하루 확진 1천명대로 확산되고 있다.
 
대구 일일 확진자 현황 / 사진. 대구시 홈페이지
대구 일일 확진자 현황 / 사진. 대구시 홈페이지

경북에서도 2일 0시 기준 777명(지역감염 771명, 해외유입 6명)이 신규 확진됐다. 대구경북을 포함해 전국에서도 2일 0시 기준 20,270명으로 처음으로 2만명을 넘어섰다.

대구의 신규 확진자 가운데 41명이 '오미크론 변이'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대구의 누적 오미크론변이 확진자는 1,919명으로 늘었다.

이 같은 확산 속에 대구에서 1명이 숨지기도 해다. 3차 접종완료자인 사망자는, 확진자의 접촉자로 시행한 검사에서 1월 17일 확진돼 경북대학교병원에서 치료 중 증상이 악화돼 1월 1일 숨졌다.  

대구에서 어제 하루 완치된 환자는 504명으로, 지금까지 완치된 환자는 모두 27,306명이며 현재 격리 치료 중인 확진환자는 7,612명이다. 연령대별 확진자는 10대 미만이 13.78%, 10대 15.87%, 20대 17.79%, 30대 15.69%, 40대 18,48%, 50대 9.15%, 60대 이상 9.24%다.

또 대구 소재 의료기관 등의 병상가동률은 48.7%로, 위중증환자 전담 치료병상 26.8%, 감염병전담병원 60.9%, 생활치료센터 40.1%다. 2월 2일 0시 기준 재택치료자는 994명이 추가돼, 현재 치료 중인 재택 치료자는 5,338명이다.
 
대구시 코로나19 확진자 현황 (2월 2일 0시 기준) / 자료. 대구시
대구시 코로나19 확진자 현황 (2월 2일 0시 기준) / 자료. 대구시
대구시 코로나19 확진자 현황 (2월 2일 0시 기준) / 자료. 대구시
대구시 코로나19 확진자 현황 (2월 2일 0시 기준) / 자료. 대구시

대구의 고위험 감염취약시설(장기요양시설, 정신건강시설, 장애인시설)의 집단사례로는, 서구 소재 A의료기관 관련 4명(누적 73명)과 서구 B의료기관 관련 11명(누적 73명), 달성군 요양복지시설 관련 2명(누적 32명), 수성구 의료기관 관련 2명(누적 5명) 등이다.

대구의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2월 1일 18시 기준 9,113건(국채보상공원 2,698건, 옛 두류정수장 3,208건, 대구스타디움 3,207명)이며, 1월 31일 검사자 중 445명이 양성으로 판정됐다.

경북의 시.군별 확진자 수는 구미가 153명으로 가장 많고, 포항 127명, 김천 81명, 칠곡 76명, 경주 73명, 경산 66명, 안동 43명, 영주 28명, 영천 25명, 상주 20명, 문경 17명, 청도 12명, 고령 9명, 군위 8명, 성주 8명, 예천 8명, 울진 7명, 영덕 6명, 의성 5명, 봉화 3명, 청송 2명이다.

경북에서는 최근 1주일간 국내 4,143명(해외유입 제외, 일일평균 591.9명)이 발생했고, 현재 4,754명이 자가 격리 중이다.
 
코로나19 시도별 발생현황(2022.2.2.0시 기준) / 자료. 중앙방역대책본부
코로나19 시도별 발생현황(2022.2.2.0시 기준) / 자료. 중앙방역대책본부

전국의 신규 확진자는 20,270명(해외 159명)으로, 수도권(서울 4,209명, 경기 5,050명, 인천 1,400명)이 11,659명으로 전체의 57.5%를 차지했고, 비수도권 중에서는 부산(1,267명)과 대구(1,147명)가 처음으로 1천명을 넘은 것을 비롯해 비수도권 확진자가 8,611명으로 전국 비중의 42.5%였다.

한편 2일 0시 기준 전국 접종률은 1차 87.0%, 2차 85.7%, 3차 53.1%다. 대구는 1차 접종 2,003,348명(대구시 전체 인구 대비 접종률 84.4%), 2차 접종 1,968,591명(접종률 82.9%), 3차 접종 1,122,042명(접종률 47.3%)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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