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7,059명 확진...2년 만에 '역대 최다'

평화뉴스 김영화 기자
  • 입력 2022.02.16 17:3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4,190명·2,869명 / 전연령·전지역→달서구 1천여명·구미 573명...4명 숨져
격리 2만여명·재택치료 1만6천여명...'8명·밤10시' 거리두기 완화 앞두고 급증   


대구경북에서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7천여명 나왔다. 코로나 사태 발생 후 2년 만에 역대 최다다. 

대구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16일 0시 기준 코로나 확진자가 4,190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지난 2020년 2월 18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2년 만에 하루 최대 확진자 수치다. 누적 확진자는 6만6,854명(지역감염 5만6,259명, 해외유입 595명)으로 늘었다. 밤새 4명이 숨져 누적 사망자는 416명이다.   8개 구·군 전체 지역, 10대 미만~60대 이상 전 연령층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 대구 코로나19 신규확진(2022년 2월 16일 0시 기준) / 자료.대구시
   
▲ 대구 코로나 신규확진자 2022년 1월 16일~2월 16일 한달 추이 / 자료.대구시

지역 별로는 달서구에서 1천4명이 나와 가장 많았다. 북구 833명, 수성구 665명, 달성군 496명, 동구  493명, 서구 251명, 남구 224명, 중구 144명, 타 지역 80명이다. 연령 별로는 10대 미만 13.3%, 10대 16.2%, 20대 16.3%, 30대 12.3%, 40대 16.5%, 50대 11.6%, 60대 이상 13.8%다. 현재 격리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는 2만541명이고 재택치료자는 1만6,093명이다.   

의료기관 병상가동률은 38.3%다. 위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은 47.3%, 감염병전담병원은 58.2%, 생활치료센턴느 12.6%다. 임시선별검사소 PCR검사 건수는 2,759건(국채보상공원 638건, 옛 두류정수장 945건, 대구스타디움 1,176건)이다. PCR검사 우선대상자에 해당하지 않을 경우 먼저 신속항원검사 시행 이후 양성자에 한해서만 PCR 검사를 받을 수 있다. 현재 신규확진자 수가 폭증하면서 지역별 선별검사소에 수백명이 대기하고 있어 대구시는 이른 시간에 검사 접수를 권고하고 있다.

경북에서도 확진자가 급증했다. 경북도는 16일 0시 기준 확진자가 2,869명이라고 밝혔다. 역대 최다다. 23개 시.군 전 지역에서 나왔고 전날과 비교하면 1천명 이상 늘었다. 누적 확진자는 4만7,853명이다. 완치자는 1만9,250명이다.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치료중인 확진자는 2만8,346명이다.  

구미 573명, 포항 471명, 경산 455명, 경주 222명, 영주 179명, 안동 160명, 김천 132명, 칠곡 126명, 영천 98명, 상주 44명, 문경 67명, 군위 28명, 의성 32명, 청송 14명, 영양 9명, 영덕 21명, 청도 38명, 고령 46명, 성주 23명, 예천 57명, 봉화 15명, 울진 51명, 울릉 4명이다. 
 
경북도 2022년 2월 16일 23개 시.군 전체 코로나19 신규확진자 발생 / 자료.경북도
경북도 2022년 2월 16일 23개 시.군 전체 코로나19 신규확진자 발생 / 자료.경북도

지난 12일 하루 확진자 2천55명이 나온 이후 첫 2천명대다. 13일부터 1천9백명대로 줄어들며 14일 1천7백명대까지 감소세를 보이더니 지난 15일부터 폭증하기 시작해 역대 최다 수치를 갈아치웠다.  

이날 전국 신규확진자는 9만여명으로 전날 5만여명을 훌쩍 뛰어넘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가 16일 오전 브리핑에서 기존 사회적 거리두기 '식당·카페 영업시간 밤 9시·사적모임 인원 6명'에서→'밤 10시·모임 8명'까지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해 우려가 나오고 있다.  

대구시 관계자는 "일단 현행 거리두기 안을 철저히 준수하고 손 씻기와 마스크 쓰기 등 개인 방역을 꼭 지켜달라"며 "백신 미접종자나 접종 기한이 지난 이들도 백신을 추가 접종해달라"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평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당신이 좋아할 만한 기사
지금 주목 받고 있어요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