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구 6층 건물 한 사무실에서 불이 났다.
건물에 있던 72명은 모두 대피했다. 연기를 마신 16명은 병원에 이송됐다.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동구 신천동 지하 1층, 지상 6층 복합건물의 2층 사무실에서 28일 오후 12시 43분쯤 화재가 발생했다.
건물 안에 있던 사람은 모두 72명으로 파악됐다. 46명은 유도를 통해 대피했고, 나머지 26명은 자력으로 피신했다. 특히 42명은 옥상으로 대피했다가 출동한 소방대원들의 유도로 인해 건물 밖으로 빠져나왔다.
소방대원들이 1대 1로 공기 보조 마스크를 씌워 오후 1시 28분부터 옥상에서 구조대상자를 1층으로 대피 시켰다. 오후 2시 9분쯤 옥상 대피인원 모두 무사히 건물 밖으로 구조됐다. 건물에 있던 26명의 경우 자력으로 대피했다.
대피한 72명 가운데 16명은 근처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연기 호흡으로 인한 어지러움증을 등을 호소했다. 목숨에 지장이 있거나 크게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처음 불이 난 2층 사무실에 사람이 없었던 것으로 확인돼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당국은 오후 1시 9분쯤 주불을 잡아 초진을 완료하고, 오후 1시 21분쯤 불을 완전히 잡았다.
화재 진압을 위해 소방당국은 이날 인력 93명, 장비 33대를 투입했다. 현재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화재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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