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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찬 총리 내정, 차기대권 변수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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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 변화.무변 '팽팽'...범야권 통합 "새로운 연대" > "민주당 중심"


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의 국무총리 내정으로 여권 내 차기 대권 구도에 변화가 있을까?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이후 쏟아지는 '범야권 통합'의 방향은 민주당 중심일까 새로운 연대일까?

최근 정치권을 둘러싼 이 물음에 대해 여론은 '팽팽'하거나 '새로운 연대' 쪽으로 조금 기울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지난 9월 7일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자동응답전화 방식의 조사 결과로,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변화.무변 '팽팽'..."박근혜 굳건, 대항마 가능성"

자료.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자료.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먼저, 정운찬 총리 내정에 따른 여권 내 차기 대권 구도의 변화 여부에 대해서는 "변화가 있을 것"(40.6%)이라는 응답과 "없을 것"(42%)이라는 응답이 비슷했다. "잘 모르겠다"는 17.4%였다. 한나라당 지지층에서도 양쪽 응답이 팽팽했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 윤희웅 정치사회조사팀장은 "박근혜 전 대표의 차기 대권주자로서의 입지가 여전히 굳건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동시에, 향후 정 총리 내정자가 박 전 대표에 대항하는 의미있는 경쟁자가 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분석했다.

총리직 수용, 잘 > 잘못....기대 > 기대 안돼

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의 '총리직 수용'에 대해서는 "잘한 일" 43%, '잘못한 일" 28%로 긍정적인 평가가 높았다. 이같은 긍정평가는 대구경북과 서울, 남성, 40대와 50대 이상에서 특히 높은 반면, 부정평가는 호남과 부산경남, 20-30대 젊은 층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또, 정운찬 총리 내정자의 향후 업무수행에 대해서도 "기대 된다"는 응답이 54.2%, "기대되지 않는다"는 응답이 30.2%로 기대감이 더 컸다. 이같은 기대감은 서울과 대구경북, 40대와 50대 이상에서 60%를 넘을만큼 높았고, "기대되지 않는다"는 응답은 인천.경기와 호남, 부산경남, 20-30대 젊은 층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범야권 통합... 새로운 연대 > 민주당 중심

'범야권 통합'과 관련해서는 '새로운 연대' 여론이 '민주당 중심' 여론 보다 우세했다.

자료.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자료.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민주당과 민주노동당, 진보신당을 포함한 범야권의 향후 진로와 관련해 "민주당 중심이 아닌 새로운 연대의 틀을 만들어 통합에 나서야 한다"는 의견은 41.3%, "제 1야당인 민주당을 중심으로 범야권 통합에 나서야 한다"는 의견은 30.9%로 '새로운 연대' 여론이 10%p정도 높았다.  "잘 모르겠다"는 27.8%였다.

민주당 지지층 32% "새로운 연대"

특히,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민주당 중심 통합" 여론이 57.7%로 더 높았으나, "새로운 연대의 틀을 만들어야 한다"는 의견도 32.1%로 만만치 않았다.

한편, '세종시' 건설과 관련해서는 "원안대로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이 36%, "수정 또는 축소" 의견 39.6%로 팽팽하게 맞섰다. "원안대로 추진" 의견은 충청권에서, "수정.축소 추진" 의견은 서울.인천.경기를 포함한 수도권에서 더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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