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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대구시장 출마하지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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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참여당 김진태 대구시당위원장 "2010지방선거, 야권연대 적극 나서겠다"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장관이 내년 대구시장 선거에는 출마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국민참여당 김진태(55) 대구시장위원장은 "유시민 전 장관이 대구시장 선거에는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며 "당내에서는 유 전 장관 말고도 3명 정도가 대구시장 후보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 "야권과 시민사회의 선거연대가 되면 후보를 양보하고 적극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왼쪽부터) 추연창 당원당기위원장, 김진태 대구시당위원장,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장관, 김충환 전 청와대 비서관 국민참여당 / 대구시당 창당대회(2009.12.26 대구엑스코) 사진.국민참여당
(왼쪽부터) 추연창 당원당기위원장, 김진태 대구시당위원장,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장관, 김충환 전 청와대 비서관 국민참여당 / 대구시당 창당대회(2009.12.26 대구엑스코) 사진.국민참여당

김진태.김충환.이강철..."대구시장 야권연대"

'친노신당'으로 불리는 '국민참여당'이 지난 26일 대구시당을 창당하고 내년 지방선거 준비에 나섰다.
국민참여당 김진태 대구시장위원장은 내년 대구시장 선거에서 '독자후보'와 함께 '야권연대'에 적극적으로 나설 뜻을 밝혔다.

김진태 대구시당위원장
김진태 대구시당위원장
특히, 대구시장 후보로 본인을 비롯해 김충환 전 청와대 비서관과 이강철 전 대통령 특보의 출마 가능성을 예상하는 한편, 유시민 전 장관의 대구시장 출마 가능성은 일축했다. 

김진태 위원장은 1985년 대구경북민통련 상임위원장과 우리문화연구회 대표를 맡아 민주화와 문화운동을 했으며, 1992년과 96년 대구 남구에서 민주당 소속으로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해 낙선했다.

2003년 5월부터 2008년 4월까지 경북관광개발공사 사장을 맡았다.
"연임해서 임기가 2009년 5월까지였으나 이명박 정부에 의해 쫓겨났다"고 김 위원장은 말했다.

지방선거와 관련해 김 위원장의 말을 들어봤다.

- 대구시당을 맡았다. 국민참여당, 어떤 정당인가?
= 국민참여당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정신과 뜻을 이어받고 정치적 유산을 계승하는 정당이다. 사회적 약자의 권리를 위하고 원칙과 상식이 통하는 사회를 만들겠다는 게 우리 정당의 가장 큰 목표다.

- 노무현 정신, 뭐라고 생각하나?
= 원칙과 상식이 통하는 사회. 기회주의 배격. 지역주의 청산, 이 3가지라고 본다. 특히, '3김'식 지역주의를 극복하고, 기회주의적 사람들이 잘되는 사회가 아닌 사회, 사회적 약자가 권리 빼앗기지 않는 사회가 노무현 정신이라고 생각한다.

- 2010지방선거, 대구시장 후보로 출마할 생각인가?
= 우리 당의 후보는 당원 투표로 결정하는데, 후보로 뽑히면 출마해야 하지 않겠나.

- 의무적 출마인가?
= 내 생각도 어느 정도는 있다.

- 국민참여당 대구시장 후보로 거론되는 사람은?
= 김충환 전 청와대 비서관(당 교육연수위원장)이나 이강철 전 대통령 특보도 나설 수 있다.

-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장관은?
= 대구시장 선거에는 출마하지 않을 것이다. 서울시장 얘기도 오가는데, 대구에는 나오지 않을거다.

- 기초단체장 후보는?
= 대구 수성구청장 선거에는 추연창 당원당기위원장이, 달성군수 선거에는 김건수 대구시당부위원장이 출마할 것 같다.

- 대구에서 2010지방선거의 야권.시민사회 선거연대 논의가 있다. 어떤가?
= 할 수 있으면 해야한다. 대구에서는 지역정서가 강해 단일화 하지 않으면 힘들다. 야권에서 단일 후보 내도록 해야 한다. 잘 되지 않으면 나라도 적극적으로 나서겠다. 야권이 통합해 선거연대가 되면 우리 당의 대구시장 후보도 기꺼이 양보할 것이다.

- 대구시당의 당원과 목표는?
= 대구의 현재 당원은 1,500여명인데, 내년 지방선거 때까지 5천명 이상 모을 생각이다. 전국적으로는 현재 2만5천명쯤 되는데, 내년 1월 17일 창당 때까지 아마 3만명은 넘지 않겠나. '한명숙 사건'(검찰 수사) 같은 게 생기면 당원 수가 크게 늘어난다. 빠르면 이번 주 안에 대구시당 부위원장과 사무처장, 대변인 인선을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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