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의원 3명을 뽑는 대구에서는 한나라당과 민주당, 민주노동당, 무소속 후보를 포함해 모두 13명이 등록했다. 기초의원 1명을 뽑는 경북에서는 '예천군 라' 선거구에 한나라당과 무소속 후보가 맞대결을 펼친다.
대구지역 후보자를 보면 ▶'서구 가'(내당1, 2.3동, 4동) 선거구에는 한나라당 안영철(53), 민주당 정재현(60), 무소속 권영미(47).봉원희(62).윤정현(60) 후보를 포함해 5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또, ▶'달서구 라'(진천.월성1.2) 선거구는 한나라당 배보용(61), 민주당 김찬일(61), 무소속 박배일(40).전해진(39).정종환(44) 후보를 포함한 5명이, ▶'달서구 마'(상인1.3동) 선거구는 한나라당 이성순(53), 민주노동당 이미경(44), 무소속 권용선(53) 후보를 포함한 3명이 각각 등록했다.
4.27 재보궐선거 후보자 명부 / <서구 가> 선거구
자료 / 중앙선거관리위원회
4.27 재보궐선거 후보자 명부 / <달서구 라> 선거구
자료 / 중앙선거관리위원회
4.27 재보궐선거 후보자 명부 / <달서구 마> 선거구
자료 /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이들 3곳 모두 지난 6.2지방선거 때 한나라당 후보가 당선된 선거구로, 해당 의원이 세상을 떠나면서 보궐선거가 치러지게 됐다.
후보자들의 재산 신고액을 보면, 한나라당 배보용 후보가 38억2천여만원으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민주당 김찬일(8억1천여만원), 한나라당 이성순(4억9천여만원), 무소속 전해진(2억9천여만원), 한나라당 안영철(2억7천여만원) 후보 순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정재현 후보는 -2천4백만원으로 재산 신고액이 가장 적었다.
'전과'는 한나라당 배보용, 민주당 정재현, 무소속 박배일 후보가 각각 1건씩 있었다. 또, 여성인 권영미.이미경 후보를 뺀 남성 후보 11명은 모두 '군복무를 마친 사람'으로 나타났다.
야5당 '후보단일화'...결과는?
이번 대구지역 4.27보궐선거는 3곳 모두 한나라당과 '야5당 단일후보', 무소속의 3파전으로 치러진다. 특히, 민주.민노.진보.창조.참여당을 포함한 대구 야5당의 '후보단일화'가 지난 6.2지방선거처럼 효과를 볼 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6.2지방선거에서는 대구 전체 기초의원 116명(비례 14명) 가운데 야5당과 시민사회단체의 '야권단일후보' 11명이 당선됐다.
대구 야5당은 지난 7일 ▶'서구 가'에 민주당 정재현(60) ▶'달서구 라'에 민주당 김찬일(60) ▶'달서구 마' 선거구에 민주노동당 이미경(44) 후보를 '단일후보'로 확정하는 한편, ▷친환경 의무(무상)급식 ▷영유아 프라자, 작은 어린이 도서관 확충 등 보육복지 환경 개선 ▷실질적인 주민참여예산제 구현 ▷공공기관 비정규직노동자에 대한 처우 개선과 권익 신장을 포함한 '공동공약' 5가지도 발표했다. 또, "견제세력 없는 한나라당의 독점"을 비판하며 야5당 시당위원장들이 '공동유세'도 펴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