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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청송여고, 전국 유일 '교학사' 역사 교과서 채택
전국 15개 고등학교 전면 재검토ㆍ철회, 청송여고가 유일...전교조 "채택 철회, 항의방문"
2014년 01월 07일 (화) 18:37:19 평화뉴스 김영화 기자 pnnews@pn.or.kr

   
▲ '경북 청송여자고등학교' 홈페이지 캡쳐

경북 청송군에 있는 사립 '청송여자고등학교'가 역사왜곡 논란을 일으킨 '교학사'의 한국사 교과서를 전국에서 유일하게 채택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경북도교육청 학교지원과는 7일 "경북지역 고교 한국사 교과서 채택 집계결과, 청송여고가 경북에서 유일하게 교학사 교과서를 채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 "청송여고 교과협의회와 학교운영위원회가 교과서를 채택해 12월 30일 교육청에 통보했는데, 집계 과정이 늦어지면서 이 학교의 교학사 교과서 채택사실을 뒤늦게 알게 됐다"고 했다.

현재 청송여고 홈페이지에도 '2014학년도 교과서 선정 목록'에 고교 1학년 '한국사' 목록에 교학사 교과서가 최종 채택된 것으로 돼있다. 앞서, 성주고등학교는 지난 2일 교학사 한국사 교과서 채택을 철회하고 재심사를 결정했다. 때문에, 경북지역 193개 고교 가운데 교학사 교과서를 채택한 곳은 청송여고 한 곳뿐이다.

특히, 교학사 교과서를 채택한 전국 15개 고교 가운데 마지막까지 교학사를 고수하던 파주 한민고교도 7일 오후 교과 선정을 전면 재검토하기로 해 청송여고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교학사' 채택 학교가 됐다.

   
▲ 청송여고 '2014학년도 교과서 선정 목록' 캡쳐

이와 관련해, 전교조 경북지부는 "경북지역 시민사회단체와 학부모・학생과 함께 '교학사 교과서 채택 철회운동을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용기 전교조경북지부장은 "역사 왜곡 교과서를 아이들에게 교육시키는 일이 없도록 지역 시민사회단체들과 함께 채택철회를 위한 모든 수단을 동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당장 내일이라도 학교를 방문해 교장 면담을 갖고 어떤 과정에서 교과서가 채택됐는지, 문제는 없었는지 따져 물을 것"이라며 "채택 시기에 여유가 있는 만큼 강력히 철회 요구를 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그래도 채택을 철회치 않을 시에는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를 비롯해 교학사가 왜곡 서술하고 있는 역사의 피해자와 유가족과 함께 학교를 찾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청송여고에 해명을 듣기 위해 학교와 교장에게 수차례 전화했으나 모든 전화를 받지 않았다. 

   
▲ '교학사 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 / 사진. 평화뉴스 김영화 기자

앞서, 지난 3일 '정신대할머니와 함께하는 시민모임', '대구10월항쟁유족회', '5.18부상자동지회', '4.9인혁재단', '민주화운동계승사업회', '전교조대구지부' 등 8개 시민단체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는 대구지역에서 유일하게 교학사 역사 교과서를 채택한 대구 포산고를 찾아 "채택철회"를 촉구했다. 포산고는 이날 오후 바로 교학사 교과서 채택을 철회하고 비상교육 교과서로 변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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