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논평]
실업률은 증가하고 있는데 일자리창출 우수기관?
지난 3월 12일 모순된 두 가지 뉴스가 들려왔다. 하나는 지난해 11월부터 대구 실업자 수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소식이고, 또 하나는 대구시가 3년 연속 일자리창출 우수기관에 선정되었다는 것이다.
대구지역 2014년 2월 실업자 수는 6만4천 명으로 지난 해 11월 4만 명 이후 계속 증가하고 있다. 실업률 역시나 전년동월보다 1만7천 명이 늘어 5.1%를 기록하였으며 전국 실업률 4.5%보다 0.6% 높았다. 특히, 대구지역 여성 실업자 수는 3만5천 명으로 전년동월에 비해 105.2%나 증가했다.
이런 상황 속에도 대구시는 3년 연속 일자리창출 우수기관으로 선정되었다. 2013년 실업률 전국 최하위로 밝혀진 대구를 일자리창출 우수기관으로 선정한 고용노동부의 평가수준이 의심된다.
실체는 가려지고, 대구시의 자화자찬만 무성하다. 그 속에서 박수쳐주고 있는 고용노동부의 현실에 대구지역 실업자들과 취업을 위해 대구를 떠나고 있는 청년들은 눈물만 흘릴 뿐이다.
2014년 3월 13일
함께하는 대구청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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