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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남구청 공무원, 첫 '메르스' 확진 판정
주민센터 근무하는 50대 남성...발열증세 후 20일 가까이 정상 근무, 확산 우려
2015년 06월 16일 (화) 09:52:49 평화뉴스 김영화 기자 pnnews@pn.or.kr

대구지역에서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확진 환자가  처음으로 발생했다.

대구시는 16일 "대구 남구의 한 주민센터에서 근무하는 김모(52)씨에 대한 2차 메르스 검사를 벌인 결과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김씨는 앞서 15일 저녁 대구보건환경연구원의 1차 메르스 검사에서 양성반응을 판정받았다. 현재 김씨는 대구의료원 음압병상에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다.

대구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5월 27일과 28일 이틀 동안 김씨의 누나(57.대전)와 함께 삼성서울병원에 입원한 어머니를 방문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후 김씨는 심한 기침과 발열증세를 보였지만 20여일 가까이 주민센터의 복지 업무를 하며 노인과 저소득층을 상담하고 주민센터 회식에도 참석한 것으로 드러났다.

   
▲ 메르스 핫라인을 운영 중인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대책관리본부'
         
그러나 김씨는 6월 15일 오전부터 고열증세를 보여 보건소를 찾았고 메르스 의심 환자로 분류돼 1차 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특히 이 기간 동안 김씨와 접촉한 사람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메르스 확산에 대한 우려를 낳고 있다. 김씨 누나는 메르스 확진 환자로 판정 받아 대전의 한 병원에 격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대구시는 1차 양성 판정 결과를 보건복지부 산하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에 통보했다. 1차 양성반응에 대한 메르스 확진 결과는 16일 새벽에 확정됐다. 대구시 보건복지국은 김씨의 양성 판정 이후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김씨의 경로를 추적하고 있다. 남구청도 김씨가 근무한 구청과 주민센터 청사 방역소독을 실시했고 이들과 접촉한 직원들을 자가격리해 메르스 검사를 의뢰했다. 김씨의 아내와 중학생 아들은 1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뒤 자택에 격리됐다.

대구시는 김씨에 대한 확진 판정이 나자 16일 오전 8시부터 권영진 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메르스 관련 대책회의를 열었고, 대구시의회도 오전 10시부터 긴급대책회의에 들어간다. 

한편, 16일 현재 대구지역에는 김씨를 포함해 삼성서울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40대 여성과 70대 남성 등 3명이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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