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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을 위한 행진곡' 5.18 공식 기념곡 지정, "찬성" 53.5%
[여론] 기념식 제창도 "찬성" 55% / TK, 기념곡 지정 찬·반 팽팽, 제창은 "찬성" 많아
2016년 05월 12일 (목) 11:25:26 평화뉴스 유지웅 기자 pnnews@pn.or.kr

대표적인 민중가요인 '임을 위한 행진곡'을 5.18민주화운동 공식 기념곡으로 지정하는 것에 대해 국민의 절반 이상이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정부가 주관하는 5.18 기념식에서 이 노래를 제창하는 것에 대해서도 "찬성" 여론이 절반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 사진 출처 / 리얼미터 보도자료(2016.5.12)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CBS '김현정의 뉴스쇼' 의뢰로 5월 10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51명을 대상으로 '임을 위한 행진곡'을 5.18민주화운동의 공식 기념곡으로 지정하는 것에 대해 물은 결과, "공식 기념곡 지정에 찬성한다"는 의견이 53.5%로 "반대한다"는 의견(29.4%)보다 24.1%포인트 높았다. "잘 모름"은 7.0%였다.

3년 전보다 "찬성" 10%p 높아...TK만 찬·반 팽팽

이는 리얼미터의 지난 2013년 5월 9일 조사와 비교해 "찬성" 의견이 약 10%포인트 더 높다. 당시 조사에서는 "찬성" 의견이 43.2%, "반대" 의견이 29.4%였다. (2013년 조사 자세히 보기)

이번 조사의 지역별 여론을 보면, 광주·전라(찬성 81.5% vs 반대 12.2%)에서 "찬성" 의견이 가장 많았고, 대전·충청·세종(59.6% vs 34.3%), 수도권(54.6% vs 29.1%), 부산·경남·울산(43.8% vs 34.7%)순으로 조사됐다. 반면 대구·경북(찬성 36.1% vs 반대 36.2%)에서는 두 의견이 오차 범위 내에서 엇갈렸다.

   
▲ 자료. 리얼미터

연령별로는 30대(찬성 72.0% vs 반대 21.8%)를 비롯해 40대(60.2% vs 24.5%), 20대(59.4% vs 14.6%), 50대(49.9% vs 33.8%)에서 "찬성" 의견이 다수로 나타났다. 반면, 60대 이상(찬성 29.6% vs 반대 47.3%)에서는 "반대" 의견이 더 많았다.

지지정당별로는 정의당 지지층(찬성 83.3% vs 반대 3.3%)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층(82.6% vs 4.0%)에서 "찬성" 의견이 대다수였고 국민의당 지지층(65.1% vs 22.2%)에서 다수로 조사됐지만, 새누리당 지지층(찬성 10.5% vs 반대 66.2%)에서는 "반대" 의견이 대다수를 차지했다. 이념성향별로 보면 진보층(찬성 77.8% vs 반대 6.9%)과 중도층(60.3% vs 23.3%)에서는 "찬성"이 대다수로 나타났으나, 보수층(찬성 22.9% vs 반대 64.5%)에서는 "반대" 의견이 우세했다.

5.18 기념식에서 합창이 아닌 '제창'으로 55.2%...TK도 51.3% "찬성"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정부가 주관하는 5.18 기념식에서 참석자들이 '제창'하는 것에 대해서도 여론의 절반 이상이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노래를 기념식 참석자가 다 함께 부르는 '제창'을 재허용하는 것에 대해 "찬성한다"는 의견이 55.2%로, "제창 재허용에 반대한다"는 의견 (26.2%)보다 두 배이상 높았다. '잘 모름'은 18.6%였다. 앞서, 지난 1997년 5.18민주화운동이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뒤 정부 주관 기념식에서 이 노래를 제창했으나, 2009년부터는 공식 식순에서 제외돼 참석자가 함께 부르는 '제창'은 허용되지 않고 합창단의 '합창' 형태로만 불리고 있다.

   
▲ 자료. 리얼미터

지역별로는 모든 지역에서 제창 재허용에 찬성하는 의견이 높았는데, 광주·전라(찬성 85.1% vs 반대 12.2%)에서 가장 높았고, 이어 서울(58.8% vs 27.6%), 부산·경남·울산(54.3% vs 32.8%), 경기·인천(51.8% vs 21.3%), 대구·경북(51.3% vs 29.2%), 대전·충청·세종(44.5% vs 33.4%) 순으로 조사됐다. 대구·경북은 이 노래의 '공식 지정곡 지정'에는 찬·반 의견이 엇갈렸으나 '제창'에는 "찬성" 여론이 더 높았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찬성 32.7% vs 반대 44.2%)을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찬성 의견이 우세했는데, 특히 30대(찬성 64.9% vs 17.4%)에서 찬성 의견이 가장 많았고, 이어 40대(64.1% vs 21.1%), 20대(63.5% vs 11.5%), 50대(55.6% vs 31.9%) 순으로 찬성 의견이 높았다.

지지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찬성 87.2% vs 반대 3.2%)과 정의당 지지층(78.7% vs 7.5%)에서는 찬성 의견이 대다수로 조사됐고, 국민의당 지지층(60.5% vs 17.6%)에서도 찬성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난 반면, 새누리당 지지층(찬성 17.1% vs 반대 57.6%)에서는 반대 의견이 다수로 조사됐다. 또 진보층(찬성 84.8% vs 반대 8.2%)과 중도층(64.3% vs 17.8%)에서도 찬성 의견이 크게 높은 반면 보수층(찬성 26.5% vs 반대 55.6%)에서는 반대 의견이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리얼미터가 5월 10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51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60%)와 유선전화(40%) 임의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했고, 2015년 12월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인구비례에 따른 가중치 부여를 통해 통계 보정했다. 응답률은 5.7%(총 통화 9,667명 중 551명 응답 완료),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2%p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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