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46.9%, 안철수 34.4%..."차이 더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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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방송토론·후보등록 후 첫 여론조사
문·안 격차, 지난주 4%→12.5%P, '적극 투표층'은 15.0%P 차이로 더 벌여져



제19대 대통령선거 첫 TV 토론과 후보등록 이후 여론조사 결과가 처음으로 발표됐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의 지지율 격차가 12.5%포인트로 지난 주보다 더 커진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16일 발표한 '5자 가상대결' 지지도 조사 결과, 문재인 후보가 46.9%로 안철수 후보(34.4%)를 12.5%포인트 차이로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음으로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6.8%,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3.4%,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2.9%로 나타났다. '지지하는 후보 없음'은 3.4%, '모름·무응답'은 2.4%였다.

이 조사기관의 1주일 전 조사와 비교하면, 문 후보는 41.8%에서 46.9%로 5.1%포인트 상승한 반면 안 후보는 37.9%에서 34.4%로 3.5%포인트 하락했다. 때문에 두 후보의 격차는 지난주 4%포인트에서 12.5%포인트로 크게 벌어졌다.

자료.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자료.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특히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적극적 투표참여 의향층에서 문 후보 49.4%, 안 후보는 34.4%로 두 후보간 격차는 15.0%포인트로 더 커졌다.

문재인 후보는 연령별로 20대(39.7%P)와 30대(37.4%P), 40대(33.6%P)에서 안철수 후보를 크게 앞섰으나, 60세 이상 연령층에서는 29.5%P 차이로 뒤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지역별로는 광주·전라지역에서 안철수 후보에 비해 16.8%포인트, 부산·울산·경남(18.2%P)과 인천·경기(16.9%P), 서울(11.1%P)지역 등에서 안철수 후보를 10%포인트 이상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안철수 후보(34.4%)는 연령별로 60세 이상(52.0%)에서 과반이 넘는 지지를 받았고 50대(43.4%)에서도 문재인 후보에게 5.8%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34.1%)지역에서 문재인 후보를 7.6%포인트 앞섰다.

자료.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자료.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이번 여론조사는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의 자체여론조사로,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15명을 대상으로 4월 14일~15일 이틀간 유무선 RDD(무선 81.1%, 유선 18.9%)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수준이다. 응답률은 17.3%(유선전화면접 9.9%, 무선전화면접 20.9%)다. 2017년 1월 말 기준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지역·연령별 가중치를 적용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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