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예측 1위'...10년만에 '정권교체' 유력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방송3사 출구조사 / 문재인 41.4%, 홍준표 23.3%, 안철수 21.8%, 유승민 7.1%, 심상정 5.9%


문재인 후보의 포항 유세(2017.5.5) / 사진.평화뉴스 김영화 기자
문재인 후보의 포항 유세(2017.5.5) / 사진.평화뉴스 김영화 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제19대 대통령에 당선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방송사 출구조사에서 예측됐다.

KBS·MBC·SBS 지상파 방송3사가 9일 저녁 8시 투표마감과 함께 발표한 19대 대선 출구조사 예측 결과, 문재인 후보는 41.4%를 득표할 것으로 예상돼 23.3%에 그친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를 18.1%p 크게 앞섰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21.8%,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는 7.1%,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5.9%를 얻을 것으로 예상됐다.

대선 출구조사 결과 / 사진. SBS 방송 캡처
대선 출구조사 결과 / 사진. SBS 방송 캡처

대구지역 예측에서는 홍준표 44.3%로 가장 높았고, 문재인 21.4%, 안철수 15.9% 순으로 나타났다. 

문재인 후보가 '예측 1위'라는 방송사 출구조사 결과가 나오자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사에 모인 이들은 일제히 큰 환호성을 지르며 기쁨의 박수를 쳤다. 김부겸(수성구갑) 국회의원과 임대윤 시당위원장, 이헌태 대구 북구의원, 이재용 전 환경부 장관 등 당 인사 60여명은 방송사 출구조사 보도에 자리에서 일어나 만세를 하고 엄지척 포즈를 취하며 문 후보 이름을 외쳤다. 다만, 이들은 '보수 텃밭' 대구경북에서 문 후보가 홍 후보에게 뒤지는 것으로 나온 것에 아쉬움을 보였지만 '정통야당' 후보가 TK에서 20%대를 넘길 것으로 예상된 점에 대해 "선전했다"는 의미의 박수를 쳤다.

출구조사 발표에 환호하는 문재임 캠프 관계자들(2017.5.9.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 사진. 평화뉴스 김영화 기자
출구조사 발표에 환호하는 문재임 캠프 관계자들(2017.5.9.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 사진. 평화뉴스 김영화 기자

대구선대위 상임선대위원장을 맡았던 김부겸 의원은 "출구조사 결과만 보는 것이 아니라 그 다음에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며 "대구지역에서도 변화에 대한 강한 열망 느꼈지만 저희들이 부족해 표로 다 연결시키지 못한 것이 아쉽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출구조사는 방송협회와 지상파 3사로 구성된 '방송사 공동 예측조사위원회'(KEP)가 9일 오전 6시부터 오후 7시까지 전국 330개 투표소에서 약 9만9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로, 지난 4일과 5일 치러진 사전투표 결과는 반영되지 않았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0.8%p다.

저작권자 © 평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당신이 좋아할 만한 기사
지금 주목 받고 있어요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