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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햇볕정책' 갈등에 "통합·외연 넓히는게 중요"
대구서 신년인사 / "북 평창 참여 바람직, 북핵 대비 한미공조 병행해야...대구, 통합정당 찍을 것"
2018년 01월 04일 (목) 21:31:37 평화뉴스 김영화 기자 movie@pn.or.kr

통합 추진 중인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김대중(DJ) 전 대통령 '햇볕정책'을 놓고 정면 충돌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알아가는 과정에서 작은 차이"라며 "바른정당과 차이보다 공통점이 더 많다"고 말했다.

4일 오후 안 대표는 국민의당 대구시당에서 사공정규 대구시당 위원장, 자유한국당을 탈당하고 국민의당에 입당한 정용 대구시의원을 만났다. 이후 수성구 한 식당에서 당원 1백여명과 식사를 하며 신년인사를 나눴다. 이곳에서 안 대표는 이날 내내 논란이 된 바른정당과 햇볕정책 갈등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통합이 기정사실화된 상태에서 양당이 햇볕정책을 놓고 입씨름을 벌여 갈등이 고조된 탓이다.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대구 당원들과 인사 중이다(2018.1.4) / 사진.평화뉴스 김영화 기자

안 대표는 '바른정당과 통합을 위해 햇볕정책을 포기할 가능성이 있는가'라는 기자 질문에 "서로 알아가는 과정에서 드러난 작은 차이"라며 "차이점도 있지만 공통점이 더 많다"고 했다. 햇볕정책 포기 여부에 대해서는 답하지 않았다. 또 "100% 같은 사람이 어디 있겠나. 가족도, 우리 당 내도 다르다"며 "통합 전 서로 강령정책 중 어떤 공통점과 차이가 있는지 비교하는 과정"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대중정당이 되기 위해선 중심을 분명히 해 통합하고 외연을 넓히는 게 중요하다"는 모호한 말을 남겼다. 

이어 안 대표는 해빙무드에 접어든 남북 상황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그는 "북한 평창올림픽 참여는 바람직하다"며 "참여국들이 안심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이라고 했다. 다만 "마음을 놓고 있으면 절대 안된다. 미국 CIA가 보고했듯 3개월 내 북한 ICBM(대륙간탄도미사일) 완성 가능성이 있어 올림픽 중 개발을 하면 대한민국에 큰 위협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때문에 "올림픽 참여와 별도로 북핵에 치밀이 대비해야 한다"며 "특히 한미 공조를 병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3일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가 대구에서 "썩어빠지고 부패한 자유한국당을 향해 6.13 지방선거에서 대구경북 시·도민들이 마음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한 것에 대해서도 동조하는 발언을 했다. 안 대표는 "통합 당이 추구하는 것은 개혁정당, 젊은정당, 국민통합정당"이라며 "우리 방향을 믿는다면 대구의 변화를 위해 저희들(통합정당)을 찍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기대했다.

   
▲ (왼쪽부터)사공정규 국민의당 대구시당 위원장,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국민의당 소속 정용 대구시의원(2018.1.4.대구시 동구 신천3동 국민의당 대구시당사) / 사진.평화뉴스 김영화 기자

앞서 햇볕정책 논란의 불씨는 이날 오전부터 시작됐다.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는 당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문재인 정부는 과거 김대중·노무현 정부의 위험한 외교안보 정책보다 더 위험한 길을 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같은 날 오전 이언주 국민의당 의원도 '국민·바른 양당 강령 통합 토론회'에서 "햇볕정책은 국민의당 강령으로 하고 있지 않다. (통합)강령 여부로 논의될 사항도 아니다"고 했다.

그러자 이 자리에 있던 이동섭 국민의당 의원은 "정강정책을 보면 6.15남북공동선언, 10.4남북정상선언이 있다. 햇볕정책이 정강정책에서 빠지면 어려움이 있다"고 반박했다. 곧 통합반대파 최경환 국민의당지키기운동분부 대변인도 입을 열었다. 그는 "안 대표와 통합찬성파가 유 대표의 냉전적 안보관에 맞추려 햇볕정책을 포기하고 싶어 안달난 모양처럼 보여 궁색하고 애초롭다"며 공세했다.

한편, 안 대표는 이날 오후 7시 문화웨딩컨벤션에서 '영남일보 2018 지방선거 아카데미' 특강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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