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민주당 지지율 동반 상승...TK는 동반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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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 국정 긍정평가 66.2% ▲3.1%p...민주당 50.5% ▲4.6%p
대구경북, 국정 44.9% ▼4.2%p, 민주 28.9% ▼7.5%p...한국당 35.2% ▲4.0%p


'평창동계올림픽' 등의 영향으로 정부와 여당 지지율이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5주 만에 65%를 넘겼고,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지지율 역시 6주 만에 50%대를 회복했다. 그러나 대구경북은 문 대통령과 여당 지지율이 모두 하락해 전국 여론과 차이를 보였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22일 발표한 2월 3주차 주중집계(2.19~21, 전국 성인 1,504명 조사) 결과, 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66.2%로, 설 연휴 직전인 2월 2주차 주간집계(2.12~14 조사) 대비 3.1%p 상승하며 지난 3주 동안 이어졌던 60%대 초중반의 보합세에서 벗어나 5주 만에 다시 65% 선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부정평가는 2.6%p 내린 28.9%로 4주째 내림세를 보이며 다시 20%대로 떨어졌다. '잘 모름'은 4.9%였다.

자료. 리얼미터
자료. 리얼미터

특히 부산·경남·울산(▲7.9%p, 53.8%→61.7%), 대전·충청·세종(▲7.7%p, 50.9%→58.6%), 광주·전라(▲5.2%p, 79.7%→84.9%), 서울(▲4.7%p, 64.4%→69.1%)을 비롯해 50대(▲6.1%p, 56.1%→62.2%), 20대(▲4.2%p, 66.3%→70.5%), 30대(▲4.2%p, 73.1%→77.3%), 40대(▲3.4%p, 74.3%→77.7%), 진보층(▲3.1%p, 86.0%→89.1%)과 중도층(▲2.1%p, 64.8%→66.9%), 보수층(▲1.1%p, 36.3%→37.4%)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상승했다.

그러나 대구·경북은 49.1%에서 44.9%(부정평가 45.3%)로 4.2%p 하락했다.

리얼미터는 문 대통령 지지율 상승세에 대해 "설 연휴 정치담론의 활성화, 평창올림픽의 흥행, 최근까지도 지속되고 있는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등 야당의 약세가 호조건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자료. 리얼미터
자료. 리얼미터

문 대통령과 함께 여당인 민주당 지지율도 올라 50%대를 회복했으나 대구경북은 크게 하락했다.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이 50.5%(▲4.6%p)로 상승하며 6주 만에 50%대를 회복한 반면, 자유한국당은 19.0%(▼1.8%p)로 하락, 한 주 만에 20% 선 아래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바른미래당은 7.4%(▼3.1%p)를 기록하며 창당 한 주 만에 한 자릿수로 내려앉았고 정의당(4.9%,▼0.7%p)과 민주평화당(2.9%,▼0.5%p)도 하락했다

특히 민주당은 부산·경남·울산이 37.2%→48.2%로 11.0%p 오르며 가장 큰 상승율을 보였고, 광주·전라(▲9.4%p, 56.7%→66.1%), 대전·충청·세종(▲8.6%p, 35.0%→43.6%), 서울(▲7.5%p, 49.9%→57.4%)도 7~9%p 올랐다. 또 60대 이상(▲7.7%p, 25.8%→33.5%), 50대(▲4.8%p, 42.8%→47.6%), 30대(▲4.5%p, 59.7%→64.2%), 20대(▲2.9%p, 51.3%→54.2%), 40대(▲2.0%p, 57.0%→59.0%), 진보층(▲8.5%p, 65.4%→73.9%)과 보수층(▲4.8%p, 22.1%→26.9%)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상승했다.

그러나 대구·경북은 36.4%에서 28.9%로 7.5%p나 떨어졌다.

자료. 리얼미터
자료. 리얼미터

대구·경북의 정당 지지율은 자유한국당 35.2%, 민주당 28.9%, 바른미래당 11.0%, 정의당 3.2%, 민주평화당 1.2% 순으로 조사됐다. '기타 정당'은 4.3%, '없음 잘모름'은 12.8%였다.

특히 민주당이 7.5%p 떨어진 반면 자유한국당은 4.0%p 오르면서 전국에서 유일하게 민주당이 자유한국당에 뒤지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앞선 2월 2주차 주간집계에서는 민주당이 36.4%, 자유한국당이 31.2%였다.

한편 이번 조사는 2월 19일부터 21일까지 사흘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6,243명에 통화를 시도해 최종 1,504명이 응답을 완료, 5.7%의 응답률을 보였다.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으며, 통계보정은 2018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다. 보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www.nesdc.go.kr)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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