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달서구청장' 김태용 전략공천...대구기초長 8곳 중 7명 출마

평화뉴스 김영화 기자
  • 입력 2018.05.21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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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용(56) 대선 문재인 언론특보, 현직 자유한국당 '이태훈' 맞대결...달성군 뺀 7곳 '역대 최다' 출마


더불어민주당이 6.13 지방선거 대구 달서구청장 후보에 제19대 대선 문재인 후보 언론특보 출신인 김태용(56) 민주당 대구시당 달서구을 지역위원장을 전략공천했다.

김태용 민주당 달서구청장 후보
김태용 민주당 달서구청장 후보
민주당 최고위원회는 21일 "김 위원장을 달서구청장 후보로 전략공천키로 의결했다"고 발표했다. 김 위원장은 공천 발표 이후 곧바로 보도자료를 내고 출마선언을 했다. 그는 "달서구 주민 꿈, 행복을 위해 낡은 기득권을 부수고 새 도시를 꿈꾸자"며 "공평, 공정, 정의가 보장되는 달서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특히 "대구와 달서구는 막대기만 꽂아도 특정 정당이 당선되는 시절을 40년이나 보냈다"면서 "보수 정치 세력이 지역의 정치, 사회, 경제, 문화 등 모든 분야를 독점하는 동안 20여년째 GRDP(지역내 총생산) 전국 최하위, 가구당 소득 전국 꼴찌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 때문에 "이젠 대구와 달서구를 바꿔야 한다"며 "정치, 사람을 바꿔야 한다. 대구 정치의 판도를 바꿔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북한 개성공단 내 제2의 성서공단 설립 추진 ▲사회적 약자 지원 강화(어린이전문보건소 설립, 초·중·고 주치의제도 도입, 중·고등학생 시내버스교통비 지원) ▲상화로 교통난 해소·도시재생 뉴딜사업 ▲거점별 학습지원 센터 건립 ▲주민참여협의체 구성·참여예산제 가용예산 확대 공약도 발표했다.

김 위원장의 출마로 달서구청장 선거는 여당과 제1야당 후보간의 맞대결로 진행될 전망이다. 자유한국당에서는 이태훈(61) 현직 달서구청장이 일찌감치 공천을 확정받은 상태다. 

이처럼 민주당은 달서구청장 전략공천을 마무리지으면서 대구 기초단체장 역대 최다 후보 출마를 이뤄냈다. 1995년 제1회 지방선거 실시 후 민주당에선 23년간 대구 기초단체장 후보를 제대로 키워내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엔 대구 전체 8곳 기초단체장 선거구 중 달성군을 뺀 7곳에 후보를 냈다.

민주당 중구청장 노상석, 동구청장 서재헌, 서구청장 윤선진 후보
민주당 중구청장 노상석, 동구청장 서재헌, 서구청장 윤선진 후보
민주당 남구청장 김현철, 북구청장 이헌태, 수성구청장 남칠우 후보
민주당 남구청장 김현철, 북구청장 이헌태, 수성구청장 남칠우 후보

중구청장 노상석(58.법무사), 동구청장 서재헌(39.민주당 청년위 대변인), 서구청장 윤선진(61.제18대 대선 문재인 후보 대구서구 선대위원장), 남구청장 김현철(57.전 대구남구의회 의장), 북구청장 이헌태(55.북구의원), 수성구청장 남칠우(58.전 김부겸 대구시장 후보 조직총괄본부장) 후보 등이다.

김태용 후보는 경북 의성 출생으로 경북대학교 중어중문학과를 졸업한 후 코리아헤럴드내외경제신문 기자, 대구경북시민신문 편집국장을 거쳐 경북외국어대학교 강사 등을 지냈다. 이어 제19대 대통령 선거 문재인 후보 언론특보, 직능특보 수석부단장에 이어 민주당 중앙당 부대변인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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