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이 '중구청장' 후보와 수성구 기초의원 1개 선거구 '복수 공천'을 확정했다.
민주당 대구시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위원장 홍의락)는 20일 6.13 지방선거 3차 공천 내정자 명단을 발표했다. 대구 8개 구·군 기초단체장 가운데 중구청장 후보로 검찰청 사무관을 지낸 노상석(58.법무사) 예비후보를 공천했다. 남구·달서구·달성군수 후보는 추가 공모한다.
기초의원에는 수성구 '나(범어1·4동, 황금1·2동)' 선거구에 박정권(46.민주당 대구시당 국민통합특별위 부위원장) 후보와 육정미(52.민주당 대구시당 대변인) 후보 2명(중앙선관위 등록 순서)을 '복수 공천'했다. 이 곳은 지역구 1곳에 구의원 3명을 뽑는 곳이다. 이처럼 선거구 1곳에 민주당 후보 2명이 출마하는 경우는 앞서 북구 '사' 선거구(장윤영·김기조)에 이어 수성구 '나' 선거구가 두 번째다.
수성구 '다(만촌2.3동)' 선거구에는 유지호(47.제19대 대선 문재인 후보 수성구갑 선대위 부위원장) 후보를 단수 공천하기로 정했다. 이곳은 1개 선거구에 2명의 구의원을 뽑는 지역구다.
달서구 '자(본리동·송현 1,2동·본동)' 선거구에는 민주당 소속 김귀화(50) 현 달서구의원을 단수 공천했다. 자 선거구는 선거구 1곳에 구의원 3명을 뽑는 곳이다. 달성군 '나(다사읍·하빈면)', '라(유가읍·현풍·구지면)' 선거구 2곳은 경선지역으로 분류했다. 이에 따라 나 선거구는 김동욱·김보경, 라 선거구는 김성화·김정태 후보 2명이 경합을 벌인다. 이 곳은 각각 3명, 2명의 구의원을 뽑는 곳이다.
앞서 동구청장 후보는 서재헌(39.민주당 청년위 대변인), 서구청장 후보는 윤선진(61.제18대 대선 문재인 후보 대구 서구 선대위원장), 북구청장 후보는 이헌태(55.북구의원) 예비후보를 공천 내정했다.
이에 따라 민주당은 대구 기초단체장 후보 5명을 확정됐다. 광역의원에는 북구 제1선거구 송준향, 수성구 제1선거구 강민구, 수성구 제2선거구 김동식, 수성구 제3선거구 김희윤, 달서구 제3선거구 김성태, 달서구 제4선거구 권오현 등 6명을 후보로 추천했다.
전체 44개 기초의원 선거구 중에선 31곳에 33명의 공천자를 내정했다. 복수 공천은 지금까지 기초의원 2곳이다. 기초의원 경선지역은 5곳에서 이날 2곳이 늘어 7곳이 됐다. 앞서 경선지역으로 발표한 곳은 중구 가(이경숙, 신범식)ㆍ나(홍준연, 이태원), 동구 가(김원재, 도근환)ㆍ다(신효철, 정상근), 남구 가(이정현, 최창희) 선거구다.
경선 룰은 20일 오후 7시 30분 대구시당 상무위(위원장 이재용)에서 의결된다. ARS 권리당원 100% 투표가 유력한 방식으로 거론된다. 4차 공천 내정자 명단 발표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다.
한편, 후보 최종 공천은 시당 상무위와 중앙당 최고위 의결, 당무위의 인준으로 확정된다.
저작권자 © 평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