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혀진 영웅·감춰진 역사...광복회, <대구독립운동사> 발간

평화뉴스 김영화 기자
  • 입력 2018.10.30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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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독립운동가들의 독립운동 담은 555쪽 책 출간·학교 등 배포 "지역 항일운동 역사 바로 알아야"


대구 달성공원에서 열린 대한광복회 103주년 창립 기념식(2018.8.25) / 사진.평화뉴스 김영화 기자
대구 달성공원에서 열린 대한광복회 103주년 창립 기념식(2018.8.25) / 사진.평화뉴스 김영화 기자

나라를 되찾기 위해 망설임 없이 뛰어든 잊혀진 영웅, 감춰진 역사. 불과 백년도 되지 않은 이야기다. 

대구지역 독립운동가들과 그들의 독립운동 역사를 한 권의 책으로 접할 수 있게 됐다.

'광복회 대구광역시지부(지부장 김명환)'는 일본제국주에 맞서 대구지역에서 항일독립운동을 펼친 지역의 독립운동가들과 그들의 독립운동사를 기록한 책 <대구독립운동사>를 출간했다고 30일 밝혔다.

광복회는 "대구 출신, 대구 연고 독립운동가들이 지역을 중심 무대로 펼친 지역 독립운동사를 이 책을 통해 제대로 알았으면 좋겠다"며 "일본제국주의 침탈의 아픈 옛 역사를 되돌아보고 독립운동가들을 기리며 지역 항일운동 역사를 바로 아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보도자료에서 설명했다.  

광복회 대구광역시지부가 펴낸 <대구독립운동사> / 사진 제공.광복회 대구지부
광복회 대구광역시지부가 펴낸 <대구독립운동사> / 사진 제공.광복회 대구지부

이 책은 대구시 지원을 받아 제작됐으며 555쪽에 이른다. 2016년 말부터 제작에 들어가 2년만인 올해 '광복 73주년'에 맞춰 발간됐다. 광복회는 현재 대구경북 학교와 공공기관 등에 책을 배포 중이다.

책 저자는 <매일신문> 정인열 논설위원이고, 홍선표 독립기념관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 박사가 책을 감수했다. <대구독립운동사.편집·인쇄 매일P&I>는 조만간 전국 서점에서 구매가 가능하다.

김명환 광복회 대구지부장은 "대구는 독립운동 산실"이라며 "지역 항일독립운동 역사를 이 책으로 조명한 것을 시작해 학계, 정치인, 시민들이 대구인으로서 자긍심과 자부심을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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