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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민생·고용...문재인 대통령·민주당 또 '집권 후 최저'
[여론] 리얼미터 52%, 사회여론연구소 55.4%...모두 "하락·최저"
영남권은 '부정평가' 더 많아...대구경북, 민주당 21% vs 한국당 37%
2018년 11월 26일 (월) 13:52:14 평화뉴스 유지웅 기자 pnnews@pn.or.kr

문재인 대통령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모두 '집권 후 최저'로 떨어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11월 26일 잇따라 발표된 <리얼미터>와 <한국사회여론연구소> 여론조사에서 각각 지지율의 차이는 있지만 '집권 후 최저'라는 결과는 똑같았다. 특히 대구·경북과 부산·울산·경남을 포함한 영남권은 문 대통령에 대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더 높았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의 11월 3주차 주간집계(11.19~23, 전국 2,505명 조사)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52.0%(부정평가 42.5%)로 지난 주보다 1.7%p 내리며 리얼미터 집계로 8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또 평양남북정상회담 직전인 9월 2주차의 기존 취임 후 최저치(53.15%)를 10주 만에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부정평가'는 42.5%로 지난 주보다 3.1%p 올랐다.

   
▲ 자료. 리얼미터
   
▲ 자료. 리얼미터

특히 대구·경북의 문 대통령 지지율은 32.8%로 지난 주(40.8%)보다 8.0%p 떨어진 반면 '부정평가'는 59.7%까지 올랐다. 부산·울산·경남 역시 지지율 41.3%로 지난 주보다 6.6%p 떨어진 반면 부정평가는 52.6%로 올랐다. 영남권의 부정평가가 모두 50%를 넘긴 셈이다.

민주당 지지율도 지난 주보다 1.3%p 내린 39.2%로, 8주 연속 하락하며 작년 2월 1주차(38.2%) 이후 1년9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한국당은 1.2%p 오른 22.9%, 정의당 8.8%(▼0.6%p), 바른미래당
6.0%(▲0.2%p), 민주평화당 2.2%(▼0.2%p), 무당층 18.4%(▲0.3%p)였다. 대구경북에서는 민주당 21.0%, 한국당 37.4%로, 한국당이 16.4%p 더 높았다.

   
▲ 자료. 리얼미터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조사 역시 비슷했다. 지난 11월 23일과 24일 이틀동안 전국 1,01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 조사에서 문 대통령 지지율은 55.4%로 지난 10월 대비 12.8%p 떨어졌다. 이 조사기관은 "자체조사를 실시한 이후 가장 낮은 국정운영 지지도"라며 "핵심지지층인 40대(-21.2%p)와 하이트칼라층(-15.2%p)에서 하락 폭이 컸으며, 60세 이상(-15.9%p)과 50대(-12.9%p)에서도 지지이탈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특히 문 대통령에 대한 부정평가의 경우 대구·경북이 46.8%, 부산·울산·경남이 48.,9%로, 영남권에서는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더 높았다. 또 서울(-16.6%p)과 인천·경기(-17.8%p) 등 수도권에서도 지지율 하락 폭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 자료. 한국사회여론연구소

정당지지율은 민주당이 지난 달보다 6.5%p 내린 39.6%였고, 한국당은 4.1%p 오른 15.1%였다. 정의당은 8.1%(0.7%p↓), 바른미래당 6.3%, 민주평화당 0.5%, '지지정당이 없다'는 무당층은 지난달 보다 3.5%p 오른 24.6%였다. 기타 정당 3.0%, 모름·무응답은 2.6%였다.

조사기관들은 문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 원인으로 '경제·민생·고용'을 주로 꼽았다.
리얼미터는 "경제·민생 악화와 '혜경궁 김씨' 논란 여파로 주중집계(11.19~21일)에서 52.5%로 내린데 이어, 주 후반에는 통계청의 3분기 가계동향 발표와 소득양극화 심화 보도가 확산하며 다소 더 떨어졌다"고 밝혔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도 "경제위기 해결을 위한 정부의 대책이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으며, 여기에 청년실업 등 고용문제에서도 개선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어 이에 대한 실망감이 표출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또 "공공기관의 채용과정과 정규직화 과정에서의 채용비리와 고용비리 논란이 증폭된 점과, 최근 청와대 비서관이 음주운전으로 적발되는 등 공직기강의 문제 또한 국정운영 지지도 하락에 영향을 준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 자료. 리얼미터

한편 리얼미터 주간집계는 CBS 의뢰로 11월 19일부터 23일까지 닷새동안 전국 만 19세 이상 유권자 31,551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2,505명이 응답을 완료, 7.9%의 응답률(응답률 제고 목적 표집틀 확정 후 미수신 조사대상에 3회 콜백)을 나타냈고,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8년 7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연령·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 여론조사는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15명을 대상으로 11월 23일부터 24일까지 이틀동안 유무선 병행(무선 79.5%, 유선 20.5%)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수준, 응답률은 8.4%(유선전화면접 5.7%, 무선전화면접 9.7%)다. 2018년 10월 말 기준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지역·연령별 가중치를 적용했다. 이들 조사의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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